어제 퇴근하고 집 와서 밥 대충 먹고 노션 템플릿 샘플 화면 다시 캡처함. 원래는 지난달에 만든 걸 그대로 올려놨는데, 이상하게 상세페이지 조회는 있는데 저장이나 구매 전환이 별로 안 붙는 느낌이었음.
상품 자체를 고칠까 했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까 샘플이 좀 애매했어. 내가 만든 사람이라 어디가 편한지 다 아니까 대충 보여줘도 알겠지 했던 거지. 근데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첫 화면 몇 장 보고 감 잡는 거잖아. 그걸 너무 잊고 있었음.
이번엔 완성본 느낌보다 실제로 입력했을 때 어떤 모양인지 보이게 바꿔봄. 예산표면 숫자 몇 개 넣고, 독서 기록이면 책 제목도 가짜로 몇 줄 넣고. 빈 페이지는 깔끔하긴 한데 너무 차가워 보임. 매장에서도 빈 진열대보다 뭐라도 꽂혀 있어야 손이 가잖아. 그거랑 비슷한가 봄.
캡처는 밤 12시 넘어서 했는데 고양이가 키보드 옆에 앉아서 계속 팔 치고 감. 그래서 한 장은 마우스 커서 들어간 채로 저장했더라. 아침에 지하철에서 보고 다시 지움...
그리고 샘플 순서도 바꿨음. 예전엔 표지, 안내문, 빈 템플릿, 사용 예시 이런 식이었는데 지금은 사용 예시를 앞에 뒀다. 설명은 뒤로 밀었음. 사람들 다 읽는 척하지만 사실 이미지 먼저 보잖아. 나도 뭐 살 때 상세 글 끝까지 잘 안 봄.
가격은 그대로 뒀고 썸네일도 안 건드림. 괜히 한꺼번에 바꾸면 뭐 때문에 달라졌는지 모르니까. 지난주쯤부터 조금씩 보는데 확 튄 건 아니어도 찜이 전보다 좀 붙는 느낌임. 정확한 숫자까지 말하긴 애매하고 그냥 체감상.
요즘 부업 쪽 매출이 본업 월급 근처까지 오니까 괜히 더 신경 쓰이네. 전에는 하나 팔리면 좋고 아니면 말고였는데 이제는 작은 샘플 한 장도 계속 보게 됨. 피곤한데 재밌기도 함. 오늘은 퇴근하고 PDF 묶음 쪽 샘플도 다시 볼 듯. 또 새벽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