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토어 매출이 요즘 들쭉날쭉하니까 라이브 시간도 괜히 의심하게 됨. 상품이 문제인가, 썸네일이 문제인가, 아니면 내가 말이 너무 느린가? 생각이 계속 꼬이네.
처음엔 그냥 저녁 8시쯤이 제일 낫겠지 했음. 다들 밥 먹고 핸드폰 볼 시간 아닌가 싶어서. 근데 막상 해보면 채팅은 조금 들어오는데 구매 전환이 애매함. 구경은 하는데 장바구니에서 멈추는 느낌. 아 진짜 뭐가 맞는 건지.
그래서 낮 시간도 한번 봤음. 평일 오후 2시 반쯤. 그 시간엔 사람이 적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질문은 더 차분하게 들어오더라. 대신 숫자가 확 튀진 않음. 근데 질문 하나하나가 좀 구매 가까운 질문이긴 했음. “사이즈 넉넉해?” “오늘 발송 돼?” 이런 식.
망설였던 건 너무 자주 시간을 바꾸면 알림 받는 사람도 헷갈리지 않나 싶어서였음. 나 같아도 매번 시간이 다르면 귀찮을 거 같긴 해. 그래도 계속 같은 시간에 앉아서 안 맞는 거 붙잡고 있는 것도 웃기잖아. 에휴.
이번 주부터는 아예 세 번만 나눠서 보려고 함. 저녁 한 번, 낮 한 번, 주말 오전 한 번. 거창하게 표 만들고 그런 건 못 하겠고, 그냥 방송 끝나고 바로 메모장에 적음. 시청 들어온 시간, 채팅 나온 타이밍, 쿠폰 눌린 거, 실제 주문까지 이어진 거. 기억으로 하면 다 섞임.
그리고 시작 멘트도 조금 줄였음. 예전엔 괜히 인사하고 상품 설명 길게 했는데, 지금은 첫 1분 안에 가격이랑 오늘 혜택 먼저 말함. 이게 맞나? 모르지. 근데 나라도 들어오자마자 뭔지 알아야 더 보긴 할 거 같음.
지난주쯤 보니까 알림 켜둔 사람한테만 기대는 것도 좀 위험한 듯. 라이브 켜고 초반 5분이 은근 빈집 같을 때가 있어서, 시작 전 스토어 소식에 한 줄 올려두는 게 그나마 낫더라. 큰 효과인지까진 모르겠고 그냥 안 하는 것보단 나은 정도.
시간 하나 바꾸는 것도 일임. 근데 매출이 들쭉날쭉하면 결국 이런 거라도 봐야 하나 봄. 상품 탓만 하다가 방송 습관은 그대로 두면 또 같은 자리 돌겠지 싶어서. 이번엔 한 달만 좀 참아보고 메모 모아볼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