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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세팅이 은근 크네

그러게요네Lv.12026년 5월 28일조회 29추천 0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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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배달 끝나고 집 와서 그냥 누워있다가 쇼핑라이브 하나 봤는데... 처음엔 제품보다 소리가 더 신경 쓰였음. 밤 10시 좀 넘었나, 씻고 컵라면 물 올려놓고 틀어둔 거라 집중해서 본 것도 아닌데 호스트 말소리가 살짝 울리니까 이상하게 손이 안 가더라.

상품은 주방용품 쪽이었고 가격은 뭐 할인 붙어서 괜찮아 보이긴 했음. 근데 초반에 음악이 계속 깔려 있고, 호스트 목소리는 그 위에 얹혀서 들리니까 설명이 반쯤 날아감. 댓글에도 “소리 작아요” “음악 커요” 이런 말이 몇 개 올라오는데 처음엔 못 본 건지 그냥 진행하더라고.

한 5분쯤 지나서 스태프가 뒤에서 뭐 말한 건지 갑자기 음악 줄고 마이크 소리 커졌는데 그때부터 채팅 흐름이 확 달라졌음. 제품 질문도 나오고 색상 물어보는 사람도 생기고. 아 진짜 이게 이렇게 차이 나나 싶었네.

나도 라이브 직접 하는 사람은 아닌데, 부업으로 뭐 팔아볼까 계속 기웃거리는 중이라 그런지 이런 게 보임. 화면 예쁜 거, 조명 이런 것도 당연히 중요한데 그냥 말이 편하게 들리는 게 먼저인 거 같음. 특히 폰으로 보는 사람 많으면 스피커 상태도 제각각일 텐데 음악까지 크면 바로 넘기지.

그 라이브도 중간부터는 훨씬 나았음. 호스트가 상품 만지면서 설명하는데 소리만 잡히니까 손 움직임이랑 말이 맞아서 보기 편하더라. 초반에 놓친 사람이 좀 아깝지 않았을까 싶음. 라이브는 첫 몇 분에 들어왔다 나가는 사람 많을 텐데 거기서 소리 삐끗하면 할인 말하기 전에 이미 빠질 수도 있겠더라.

나였으면 리허설 때 화면보다 소리 먼저 볼 듯. 폰 하나 다른 데 세워놓고 실제 시청자처럼 들어보는 거... 별거 아닌데 은근 살리는 거 같음. 에휴, 이런 거 보면서 또 부업 생각만 늘어남. 몸 덜 갈리는 거 찾는다면서 계속 화면만 보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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