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번이라 오전에 단기 알바 갔다가 퇴근길에 퀵 하나 맡겼음. 동탄 근처에서 작은 기계 부품 같은 거 보내는 거였는데, 박스가 살짝 빈 느낌이라 기사님이 한번 흔들어보더니 안에서 움직이면 받는 쪽에서 괜히 말 나올 수 있다 하더라.
편의점에서 뽁뽁이는 없고 신문지도 없어서 종이봉투 찢어서 빈칸 좀 채웠음. 별거 아닌데 사진 찍을 때도 박스 겉이랑 안쪽 채운 거 같이 남기니까 마음이 좀 낫네. 물건값은 대충 얼마짜리인지 물어보면 말해주는 게 편한 듯함. 나도 괜히 숨기다 애매해질 거 같아서 그냥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