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마트스토어 쪽 상품 설명 다시 보고 있는데, 내가 봐도 너무 길게 써놨더라. 처음엔 뭔가 많이 적어야 믿음 갈 거 같아서 배송 안내부터 사이즈 얘기, 사용법 비슷한 말까지 다 넣었는데 막상 폰으로 보니 내려도 내려도 상품이 안 나오는 느낌임. 고객 입장에서 이걸 다 읽을까? 아니지 싶더라. 나도 쿠팡에서 살 땐 사진 몇 장이랑 후기 먼저 보잖아.
그래서 지난주부터 설명 맨 위에 있던 긴 문장 좀 덜어내고, 옵션 헷갈릴 만한 것만 앞쪽에 남겼음. 색상명이랑 구성품 쪽은 괜히 멋내지 않고 그냥 실제 포장 기준으로 적어뒀고. 이게 맞나 싶어서 하루 이틀 망설였는데, 어차피 문의 오는 건 늘 같은 데서 오더라. “이거 두 개 들어있는 거냐” 이런 식. 그러면 예쁜 말보다 바로 보이는 말이 낫지 않나 싶음.
아직 매출이 확 뛰었다 이런 건 모르겠고, 문의가 조금 덜 꼬이는 느낌은 있음. 상세페이지 꾸미는 거보다 빼는 게 더 어렵네. 나이 먹고 온라인 장사 보려니 이상한 데서 인내심 시험받는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