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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길게 쓰는 거 맞나

팟캐스트러Lv.12026년 5월 18일조회 7추천 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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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너무 길게 쓰는 거, 이거 아직도 맞는 건가?

요즘 블로그 키워드만 보다가 스마트스토어 상품명 쪽도 같이 보는데, 보면 볼수록 헷갈림. 예전엔 그냥 검색어 많이 넣으면 그래도 뭐라도 걸리겠지 했거든. 근데 요즘은 너무 억지로 붙여놓으면 내가 봐도 누가 누른다는 거지 싶음.

나는 전자책 쪽이라 물건 포장하고 송장 붙이는 건 거의 없는데, 상세페이지랑 제목은 은근 똑같이 사람 피 말리네. 재능마켓 위주로 하다가 스토어에도 몇 개 올려봤는데, 유입이 잡히는 애들은 제목이 막 화려한 게 아니었음. 오히려 좀 심심한 애들이 오래 가는 느낌.

예를 들면 “블로그 글쓰기 전자책” 이런 식으로 너무 짧게 쓰면 넓긴 한데 묻힘. 근데 “블로그 글쓰기 수익화 키워드 상위노출 초보 전자책 PDF 강의 자료” 이렇게 쓰면 갑자기 냄새남. 내가 사는 입장이면 뒤로 감. 아오.

그래서 요즘은 앞에 진짜 사람들이 칠 만한 말만 두고, 뒤에는 너무 욕심 안 내는 쪽으로 바꾸는 중임. 한 2주쯤 봤는데 확 올라간다 이런 건 없고, 이상한 노출은 좀 줄어든 느낌?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음. 클릭은 조금 더 정상적으로 들어오는 거 같긴 해.

근데 또 웃긴 게, 너무 깔끔하게 쓰면 판매자가 덜 절박해 보여서 좋은가 싶다가도, 검색에서는 손해 보는 거 아닌가 싶음. 뭐가 맞냐 진짜.

썸네일도 비슷함. 옛날엔 빨간 글씨 크게 박고 “초보 가능” 이런 거 넣었는데, 요즘은 그런 게 더 안 눌리는 느낌임. 내 카테고리만 그런가. 전자책 사는 사람들은 이미 의심이 많은 상태라 그런지, 과장된 말 있으면 바로 거르는 듯함. 나도 그렇고.

지난주에 송도 근처 카페에서 노트북 켜놓고 상품 몇 개 제목 바꿨는데, 옆자리에서 누가 스마트스토어 관리자 화면 보고 있더라. 슬쩍 본 건 아니고 그냥 화면이 커서 보였음. 그분도 상품명 계속 지웠다 썼다 하던데, 다들 똑같구나 싶었음. 괜히 반가웠네 ㅋㅋ

내가 요즘 해보는 건 이거임. 먼저 블로그 검색창이든 쇼핑 검색창이든 자동완성에 뜨는 말 몇 개 보고, 그중에서 내 상품이 진짜로 답할 수 있는 말만 넣음. 애매한 건 뺌. “부업”, “수익”, “자동화” 이런 말은 잘못 넣으면 유입은 와도 문의가 이상하게 옴. 기대치가 이상하게 올라가서 환불 얘기도 더 쉽게 나오는 거 같음.

상세페이지 첫 줄도 바꿨음. 예전엔 내가 뭘 만들었는지 설명부터 했는데, 지금은 사는 사람이 왜 들어왔을지 먼저 씀. 근데 이게 말은 쉬운데 막상 쓰면 또 블로그 글처럼 됨. 직업병인가 봄. 키워드 분석에 빠진 뒤로 문장마다 검색량 생각하고 있음. 미친.

근데 스마트스토어는 결국 검색도 검색인데, 들어온 사람이 안 불안해야 사는 거 같음. 배송 상품이면 후기랑 사진이 크겠지만, 전자책 같은 건 샘플 이미지랑 목차가 거의 전부라 더 그런 듯. 제목으로 낚으면 상세에서 티 남. 티 나면 끝임.

다른 사람들은 상품명 어떻게 가져감? 그냥 검색어 최대한 넣는 쪽인지, 아니면 짧게 믿음직하게 가는 쪽인지 궁금하네. 나는 지금 중간쯤에서 계속 왔다 갔다 하는 중임. 길게 쓰면 욕심나 보이고, 짧게 쓰면 아무도 못 찾을까 봐 또 불안하고.

에휴. 팔아도 고민, 안 팔려도 고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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