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베란다 화분 물 주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상품명은 안 건드리고 상세 첫 문장만 바꿔봤음. 원래는 제가 봐도 좀 판매자 말투였거든요. “고급 소재로 제작” 이런 식. 근데 요즘 손님들이 문의로 물어보는 게 거의 비슷하잖아. “비침 있나요”, “선물 포장 되나요”, “사진이랑 색 같나요” 이런 거. 그래서 첫 줄을 그냥 그 질문에 답하는 느낌으로 바꿈. 이게 맞나? 너무 친절한 척인가? 싶었는데 오늘 오전에 보니 유입보다 체류가 살짝 나아진 느낌이네요. 숫자는 크게 말할 정도는 아니고, 그냥 관리자 화면에서 보이는 흐름이 덜 튀는 정도.
웃긴 건 문구를 더 멋있게 쓴 게 아니라 덜 쓴 건데 낫다는 거임. 저는 올해 뭔가 크게 바꿔서 수익화도 해보고 스토어도 키워야지 했는데, 막상 해보면 이런 작은 문장 하나가 더 현실적인 듯해요. 상품 첫 사진이랑 첫 문장만 손봐도 화면 느낌이 좀 바뀌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