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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컷 바꾸고 하루 종일 찝찝함

낫띵그리고2Lv.12026년 5월 19일조회 6추천 0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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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손주 재우고 나서 괜히 스토어 들어갔다가 대표컷을 또 건드렸음.

원래는 흰 배경에 제품만 딱 있는 사진이었는데, 요즘 비슷한 물건들 보면 첫 장에 색감 좀 넣고 사용 장면 비슷하게 붙여놓는 데가 많더라. 나도 배달 콜 기다리다가 휴대폰으로 몇 개 훑어봤는데, 내 건 너무 심심해 보이는 거 같아서 갑자기 손이 감. 밤 11시 넘어서 그러면 안 되는데 꼭 그 시간에 뭔가 고치고 싶어짐.

그래서 기존 사진에 베이지색 배경 깔고, 옆에 작은 소품 하나 얹은 컷으로 바꿨음. 막 엄청 꾸민 건 아니고 그냥 첫눈에 좀 덜 밋밋하게 보이게. 근데 저장 누르고 나니까 바로 찝찝하네. 이게 더 나은 건가, 괜히 검색에서 안 어울리는 느낌 나는 건가 싶고.

아 진짜 대표컷은 만질수록 감이 더 없어짐.

처음엔 클릭률만 생각했는데, 막상 바꾸고 보니 상세페이지 첫 화면이랑 톤이 살짝 안 맞음. 대표컷은 따뜻한 느낌인데 상세 안쪽은 예전에 찍어둔 사진이라 흰 배경이 많고 좀 차가운 편임. 손님 입장에선 뭐 크게 신경 안 쓸 수도 있는데, 나는 내 상품이라 그런가 계속 보임. 괜히 옷 한 벌만 새 거 입고 나머지는 집 앞 복장인 느낌.

오늘 오전에 동네 일 잠깐 도와주고 와서 다시 봤는데, 노출이나 주문이 바로 티 날 정도로 움직인 건 없음. 원래 하루 이틀로 판단하는 거 아닌 건 아는데 사람 마음이 그렇지가 않네. 앱 들어가서 새로고침만 함. 한 10분에 한 번씩 본 듯. 이러니 일이 되나.

예전에는 사진은 선명하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요즘은 첫 장이 너무 광고 같아도 별로고 너무 담백해도 묻히는 거 같음. 특히 모바일에서 보면 작은 네모 안에서 승부 나는 거라 색 하나만 바뀌어도 느낌이 꽤 다르긴 함. 근데 또 너무 튀게 만들면 싸 보이는 느낌도 나고. 참 애매함.

내가 지금 고민하는 건 그냥 원래 흰 배경으로 돌아갈지, 아니면 이 상태로 며칠 둬볼지임. 판매가 막 많은 상품은 아니라 데이터라고 부를 만한 것도 별로 없음. 하루 방문 몇십 왔다 갔다 하는 정도라 숫자 보고 판단하기도 웃김. 어제 바꿨다고 오늘 바로 뭘 알겠냐 싶은데도, 괜히 마음만 급해짐.

옵션 사진도 같이 손볼까 하다가 그건 멈췄음. 대표컷 하나 바꿨는데 상세랑 옵션까지 같이 흔들면 나중에 뭐 때문에 반응이 달라졌는지 더 모를 거 같아서. 이런 건 하나씩 보는 게 맞긴 한데, 막상 앉으면 이것도 고치고 저것도 고치고 싶어짐. 에휴.

혹시 대표컷 바꿔보는 사람들 보통 며칠 정도 그냥 놔둠? 나는 최소 3일은 봐야지 하면서도 하루 만에 되돌리고 싶은 쪽으로 마음이 감. 검색 화면에서 혼자 튀는 게 좋은 건지, 괜히 어색한 건지 계속 헷갈리네.

오늘 밤엔 그냥 안 만지고 둬야겠음. 말은 이렇게 하는데 또 애 재우고 나면 손이 갈 거 같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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