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장 다녀오다 보니 오전 알바 하시는 분들 표정이 유독 바쁘더라고요.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라 그런지, 잠깐 멈출 틈도 없이 움직이시던데요. 저도 가게를 오래 하다 보니 아침 시간대가 제일 정신없는 건 알겠거든요.
근데 이상하게 그 시간대 일은 힘든데도 흐름이 빨라서 적응만 되면 할 만해 보였어요. 포장이나 진열 같은 건 단순해 보여도, 막상 해보면 손이 빠른 사람이 훨씬 편하겠더라고요. 서서 움직이는 시간이 길어서 처음엔 좀 버겁고요.
주말 쪽은 손님이 많아졌다가 줄었다가 해서 리듬 잡기가 더 어려워 보였어요. 어떤 분은 그런 자리 좋아하고, 어떤 분은 차라리 꾸준한 오전 고정이 낫다 하던데 그 말도 맞는 듯해요. 저도 옆에서 보다 보니 “가벼운 일”이란 게 생각보다 없는 것 같네요.
요즘은 예전처럼 무조건 오래 버티는 것보다, 몸에 덜 무리 가는 시간대 찾는 분들도 많아 보였어요. 나이 좀 있는 분들한테는 너무 늦은 시간보다 아침 쪽이 오히려 맞을 때도 있고요 (저도 그 생각 들었음). 일이라는 게 결국 자기 리듬이랑 맞아야 오래 가는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