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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물류 하루 해본 얘기

이직희망회로Lv.12026년 5월 18일조회 17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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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공구 발송 밀린 거 정리하다가 새벽 시간이 너무 애매하게 비길래, 집 근처에서 뜬 물류 분류 알바를 하루 넣어봤음. 밤 11시 반쯤 모여서 설명 듣고, 12시 넘어서부터 박스 옮기고 송장 방향 맞추고 그런 식이었는데 생각보다 머리 쓰는 일은 별로 없고 몸이 계속 깨어 있어야 되는 쪽이더라. 시급은 앱에 적힌 그대로였는데 수당 붙는 건 지점마다 말이 조금 다른 듯해서 그냥 당일 확정된 금액만 보고 감. 커피는 편의점에서 한 5천원쯤 쓰고 들어갔는데 그게 제일 아까웠나 싶기도 하고...

새벽 3시 넘어가니까 묘하게 정신이 멀쩡해지는 구간이 있긴 한데, 5시쯤 되면 손목이랑 허리가 먼저 말 걸어옴. 나는 평소에 산책 말고 운동을 안 해서 더 그랬겠지 뭐. 끝나고 송파 돌아오는 첫차 기다리는데 사람들 출근 시작하는 거 보니까 내가 하루를 벌써 다 쓴 느낌이라 좀 이상했음.

돈만 보면 나쁘진 않은데 다음날 낮 일정 있으면 바로 티 나는 알바인 듯. 잠을 잘 쪼개는 사람한테는 맞을 거 같고, 나처럼 이것저것 부업 걸쳐놓고 체력 계산 흐린 사람은 하루 먼저 해보고 판단하는 게 맞는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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