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넷플릭스 보다가 갑자기 정신 차리고 카쉐어링 앱을 켰음.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지? 근데 요즘 유튜브 광고 수익이 어느 정도 안정되니까, 남는 차 시간을 굴릴 수 있나 계속 보게 되네. 전주 덕진구 쪽은 평일 낮에 은근 차 찾는 사람이 있는 것 같고, 주말은 또 내가 움직일 일이 있으니 애매하고. 와 근데 20대 때였으면 그냥 등록부터 했을 텐데, 40대 후반 되니까 보험, 감가, 세차, 주차 스트레스부터 계산하게 됨. 좋은 건가? 아마 좋은 거겠지.
어제는 밤 11시 넘어서 커피 한 잔 더 마시면서 대충 손익을 적어봤는데, 생각보다 “돈 된다”보다 “관리 가능한가”가 먼저였음. 유튜브도 처음엔 조회수만 봤는데 결국 오래 가는 건 리듬이더라고요. 카쉐어링도 비슷할 듯. 한 달에 몇 번 굴려서 얼마 남느냐보다, 내가 짜증 안 나고 계속 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느낌.
이거 진짜 나이대별로 엔잡 보는 눈이 달라지는 듯함. 30대는 확장, 40대는 유지비, 50대 가까워지면 체력까지 같이 보는 거 아닌가 싶네. 그래도 뭔가 새로 계산해보는 맛은 있음. 다음 주쯤 한 번만 더 숫자 맞춰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냥 OTT나 더 볼 수도 있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