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미스터리 하나 풀었음.
분명히 방에 나 혼자 있었고, 아빠는 거실에서 주무시고 계셨음. 근데 내가 에어컨 리모컨 딱 누르는 순간—
"삐————"
에어컨 켜지는 그 전자음이 울리자마자, 마치 소환수처럼 아빠가 문 앞에 나타나심. "야, 뭐 이렇게 춥게 틀어놨냐?" 아니 아빠 방금 전까지 코 골면서 주무셨잖아요...???
내가 세운 가설:
에어컨 전자음 = 아빠 기상 알람설
아빠는 사실 전기요금 고지서와 영혼이 연결되어 있다설
우리 아빠 = 절전 모드 인간, 에어컨 감지 센서 내장설
결국 나의 결말은 항상 똑같음. 👉 에어컨 26도로 올리고, 선풍기로 타협.
여름마다 반복되는 이 클래식한 드라마, 다들 겪죠? 우리집만 그런 거 아니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