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재택 근무하면서 화상 회의를 하고 있는데,
팀장님 발표가 너무 길어지길래 저도 모르게 혼잣말로 "아, 오늘 저녁은 냉동 삼겹살에 비빔면이나 끓여 먹을까... 참기름 꼭 넣어야지" 하고 중얼거렸습니다.
문제는 제 마이크가 켜져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회의실 전체에 제 저녁 메뉴가 생생하게 울려 퍼졌고, 순간 싸해진 분위기 속에서 팀장님이 발표를 멈추시더니 진지한 목소리로 이러시더라고요.
"김 대리, 비빔면엔 참기름보다는 들기름이 고소하지 않나? 일단 회의 끝나고 마저 얘기하지."
다행히 다들 웃고 넘어갔지만, 오늘 저녁엔 무조건 비빔면에 들기름 넣고 먹어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