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자료 뽑을 게 갑자기 생겨서 지난주 밤에 노원역 근처 무인 프린트카페 갔다 옴. 예전엔 문구점 문 닫으면 그냥 포기했는데 요즘은 이런 데가 있어서 편하긴 하네. 앱 깔고 파일 올리고 기계에서 번호 치는 식이었음. 처음엔 괜히 버벅거림. 글씨 작고 버튼이 여기저기 있어서 나 같은 사람은 한 번 멈칫함(뒤에 사람 없어서 다행이지). 가격은 흑백 몇 장 뽑았는데 크게 부담은 아니었고, 정확히는 기억 안 남.
편한 건 맞는데 뭔가 삭막하긴 함. 종이 걸리면 누구한테 말해야 되나 싶고, 영수증도 대충 봤음. 아오 이런 거 하나 하는데도 눈이 침침하네 ㅠㅠ 그래도 밤에 급할 때는 살 길 하나 생긴 느낌임. 공실 신경 쓰느라 요즘 별것도 다 피곤한데, 이런 자잘한 거라도 막히면 더 짜증나지. 다음엔 낮에 여유 있을 때 가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