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잡클럽

도시락 구독 한번 해봄

ㅇㅈㅇㅈ123Lv.12026년 5월 25일조회 34추천 0댓글 5
광고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요즘 밥을 너무 대충 먹는 거 같아서 도시락 배달인가 구독인가 그거 한번 해봤음. 쉬는 날 플렉스 돌고 오면 밥 차리기 귀찮고, 야간 끝나고 집 들어오면 또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때우고 그러니까 속이 좀 그렇네 뭐.

부평 쪽은 새벽 배송 되는 데가 몇 군데 보이길래 그냥 평점 적당한 걸로 골랐음. 막 다이어트 도시락 이런 건 아니고 일반 집밥 비슷한 거. 밥이랑 반찬 두세 가지 들어있는 거였는데 가격은 한 끼에 5천원 조금 넘었던 듯. 할인 붙은 날이라 정확히 기억은 안 남.

처음엔 냉동 도시락 생각하고 시켰는데 냉장으로 오는 것도 있더라. 문 앞에 보냉가방 같은 데 담겨있고, 출근 전에 냉장고 넣어두면 됨. 이게 은근 편하긴 함. 내가 교대라 시간 꼬이면 밥 먹는 시간이 이상해지는데, 그냥 전자렌지 돌리면 되니까 덜 고민하게 되네.

맛은 솔직히 엄청 맛집 이런 건 아니고 그냥 무난. 간은 생각보다 세지 않았음. 김치류는 좀 물리는 느낌 있고, 고기 반찬 나오는 날은 괜찮았고 생선은 전자렌지 돌릴 때 냄새가 좀 올라와서 집에서 혼자 먹을 때만 가능 ㅋㅋ

양은 나한테는 살짝 모자랐음. 내가 밖에서 일하고 들어와서 그런가 밥 양이 좀 아쉽더라. 그래서 컵라면 작은 거 하나 같이 먹으면 딱인데, 그러면 건강 챙기려고 시킨 의미가 조금 사라짐. 사람 참.

그래도 좋은 건 음식물 쓰레기가 거의 안 나온다는 거. 혼밥 자주 하면 반찬 사두고 결국 버리는 일이 있는데 그건 줄었음. 냉장고도 덜 지저분해지고. 다만 매일 먹으면 금방 질릴 거 같아서 나는 주 3개 정도만 해놓는 게 맞는 듯.

앱에서 메뉴 바꾸는 건 지난주에 봤을 땐 가능했는데 마감 시간이 좀 애매했음. 밤에 바꾸려니 이미 닫혀있고 그런 날 있음. 뭐 이것도 습관 되면 괜찮겠지 싶긴 한데.

혼자 사는 사람이나 근무시간 들쭉날쭉한 사람한텐 나쁘진 않은 거 같음. 맛 기대 많이 하면 별로고, 그냥 끼니 하나 덜 고민하는 값이라고 보면 그럭저럭임. 나도 한 달은 더 해보고 질리면 또 냉동 볶음밥으로 돌아가겠지 뭐.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