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업 돈 들어오는 거 보면서 느낀 건데, 금액보다 보이는 위치가 더 큰 거 같음. 번역비는 통장에 찍히면 그냥 월세랑 카드값 사이로 녹아버리고, 인스타 마켓 정산도 비슷함. 분명 들어왔는데 며칠 지나면 어디 갔지 싶고. 그래서 지난달부터 그냥 따로 빼놨거든. 큰돈도 아니고 한 3만, 5만 이런 식인데 이상하게 눈에 보이니까 덜 쓰게 됨. 카페 가서 라떼 하나 시킬 때도 이거 부업 한 건 값이네... 이런 생각 잠깐 남.
애드센스 처음 받은 것도 따로 표시해두니까 기분이 좀 다르긴 했음. 숫자는 작아도 내가 뭔가 굴리고 있구나 싶어서. 막 대단한 관리 이런 건 아닌데, 생활비랑 섞이면 아무 의미 없어지는 돈들이 따로 있으면 좀 오래 남는 느낌임.
근데 또 너무 쪼개놓으면 귀찮음. 앱 들어가서 여기저기 보는 것도 일이라. 나는 그냥 하나만 따로 둠. 부업용이라고 마음속으로만 정한 통장 하나. 이 정도가 내 한계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