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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 말 꺼내기 어렵네요

수빈입니당Lv.12026년 5월 21일조회 19추천 0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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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 하나 더 해보려고 연락 주고받는 중인데, 돈 얘기보다 계약서 얘기가 더 어렵네요. 그냥 작업 내용이랑 금액만 카톡에 남기면 되겠지 싶다가도, 막상 수정 몇 번인지 입금일이 언제인지 흐릿하게 넘어가니까 괜히 찜찜해요.

예전에 짧은 원고 일 했을 때는 “이번 주 안에 드릴게요”만 믿고 있다가 입금이 밀려서 제가 먼저 물어봤거든요. 금액이 큰 것도 아니었는데 묻는 제 쪽이 더 민망한 이상한 상황... 그때부터는 적어도 작업 범위, 마감, 입금일, 수정 범위 정도는 글로 남겨두는 게 낫겠다 싶었어요. 계약서까지는 아니어도 메일이나 문서로 한 번 정리해두면 나중에 말이 덜 길어지긴 하더라고요.

세금도 은근 머리 아파요. 사업자 있는 사람은 계산서 얘기하고, 없는 사람은 3.3 떼는 얘기 나오고, 어떤 곳은 그냥 통장으로 보내준다 하고. 솔직히 이게 맞는 건지 매번 헷갈려서 저는 돈 들어온 건 따로 메모장에 날짜랑 업체명만 적어놨어요. 앱도 써봤는데 너무 거창해서 오래 못 갔고요. 월말에 통장 보고 기억 더듬는 것보다는 훨씬 낫긴 했음.

음, 근데 문제는 이런 말을 꺼내면 상대가 “까다로운 사람”으로 볼까 봐 괜히 눈치 보게 된다는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처음부터 딱딱하게 굴고 싶은 게 아니라 서로 덜 불편하자고 하는 건데, 말하는 순간 분위기가 살짝 굳는 느낌이 있네요.

다들 부업 처음 받을 때 계약서나 입금일 얘기 어느 정도까지 하세요? 그냥 자연스럽게 꺼내는 문장 같은 게 있는지 궁금해요. 저만 매번 이상하게 쭈뼛대는 건가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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