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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얘기 듣고 좀 멍했네

식물러Lv.12026년 6월 3일조회 149추천 1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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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임대료 올린다는 얘기 듣고 나서 괜히 하루 종일 멍했음. 큰일 났다 이런 느낌보단, 아 이제 진짜 다시 짜야 하는구나 싶은 쪽이 더 컸네. 원래는 유튜브랑 강의, 외주를 적당히 섞어서 버티고 있었는데, 고정비가 올라가니까 갑자기 계산이 다 흔들리더라.

원래는 이런 거에 좀 둔한 편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음. 하루에 커피 한 잔 덜 마시는 수준이 아니라, 작업실처럼 쓰던 공간을 계속 가져갈지부터 다시 봐야 하니까 생각보다 크네 싶었지. 괜히 동네 카페 몇 군데 돌면서 노트북 펴놓고 있기도 했음. 서울이라 그런가, 분위기만 바뀌어도 돈 쓰는 속도가 달라지는 느낌이 있더라.

그래서 요즘은 수입을 늘리는 것보다 새는 구멍부터 보는 중임. 강의는 단가 낮은 건 좀 줄이고, 외주는 빨리 끝나는 쪽만 받는 식으로 바꿔보는 중이고. 유튜브도 예전처럼 무작정 올리기보다 조회수보다 반응 오는 주제만 잡아보는 중임. 예전엔 그냥 열심히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럴 수 있음 싶더라. 열심히 하는 것도 좋긴 한데, 버틸 수 있게 짜는 게 먼저인 듯함.

이런 고민이 은근 혼자 있으면 더 커지더라. 다들 비슷한 시기 있나 싶기도 하고. 요즘은 뭐든 시작보다 유지가 더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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