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혼밥하러 영등포 쪽 갔다가, 밥 먹고 나오는데 근처 작은 브런치집에 낮조 알바 붙어 있길래 그냥 들어가서 물어봤음. 나도 뭐 회사에서 승진 밀리고 나니까 이런 거 보면 괜히 눈이 가네. 블로그 애드센스도 월 50대에서 왔다 갔다라 든든한 건 아니고... 아오. 시간은 오전부터 오후 애매한 시간까지였고, 주말 한두 번 낄 수 있냐고 먼저 묻더라. 홀은 테이블 7개쯤? 주문은 거의 카운터에서 받고 커피랑 샌드위치 같이 나가는 구조였음.
근데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집 같았음. 브런치라 편할까? 아니지, 접시 큰 거 많고 소스 묻은 팬이 계속 나오면 설거지 쌓이는 거 순식간임. 사장님은 말투는 조용한데 동선 설명하는 거 보니까 바쁠 때 엄청 빡빡하게 굴러갈 느낌. 시급은 최저보다 살짝 위였던 듯한데 지난주 기준이라 지금은 모르겠음. 밥은 따로 직원식 아니고 메뉴 남으면 먹는 식 같았고, 그건 좀 애매하네.
동네 작은 카페 느낌 생각하고 가면 살짝 당황할 수도 있음. 커피만 치는 낮조랑은 다르게 주방 보조 반, 홀 반 섞인 느낌임. 그래도 손님층은 근처 회사원 위주라 진상 많은 술집 느낌은 아니었음. 나는 일단 지원은 안 넣었는데, 집 가까운 사람이면 한번 볼 만은 한 듯. 몸은 좀 쓰겠지만 분위기는 막 험하진 않아 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