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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카페 낮조 봤던 얘기

jjini0823Lv.12026년 5월 21일조회 11추천 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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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쯤 삼산 쪽 지나가다가 카페 낮조 공고 붙어있는 거 봤는데, 요즘 매장들이 예전보다 더 바쁘게 굴러가는 느낌이 좀 있더라. 나는 배송하다가 중간에 커피 한잔 사러 자주 들어가잖아. 그냥 손님 입장으로 보는 건데도 알바 동선이 눈에 들어올 때가 있음.

그 카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인가 그랬던 듯. 정확한 시간은 기억 안 남. 시급은 최저에서 조금 위였나, 붙여놓은 종이에 적혀 있었는데 내가 대충 보고 지나가서 말은 못 하겠네. 대신 하는 일은 주문 받고 음료 내리고 테이블 치우고, 점심 지나면 배달앱 주문 같이 보는 분위기였음. 요즘 카페도 배달 뜨면 정신없어 보이긴 해.

낮조라고 편할 거라 생각하면 좀 아닌 거 같음. 특히 브런치나 샌드위치 같이 파는 데는 점심 전후로 손님 몰리고, 혼자 커피만 내리는 게 아니라 포장 봉투 챙기고 쿠폰 찍고 전화 받고 그러더라. 옆에서 보는데 직원 둘이서 계속 움직임. 나 같으면 허리 먼저 나갈 듯 ㅋㅋ

근데 또 저녁 장사 있는 식당보단 분위기가 덜 험한 데도 있긴 함. 손님층이 근처 회사원이나 아줌마들 많으면 말투도 막 세게 부딪히진 않는 느낌. 물론 진상은 어디든 있는 거고. 매장 넓은 곳보다 작은 카페가 더 조용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작은 데는 한 사람이 다 해야 해서 빡세 보일 때 많음.

내가 보기엔 지원할 때 그냥 “카페라서 예쁘고 편하겠지” 이 생각만 안 하면 될 거 같음. 커피 배워보고 싶은 거면 괜찮은데, 브런치 메뉴 많고 배달까지 켜놓은 집이면 낮조도 꽤 손 빠른 사람 찾는 듯함. 설거지통 쌓이는 거 한번 보면 감 오잖아...

그리고 사장님이 직접 매장에 계속 있는지도 은근 중요해 보임. 어떤 데는 사장이 옆에서 같이 움직이면 그래도 흐름 잡히는데, 직원 한 명한테 카운터부터 주방 보조까지 던져놓은 분위기면 좀 애매함. 공고만 봐서는 모름. 그냥 손님으로 한번 가서 점심시간에 앉아보는 게 제일 빨리 보임.

나도 요즘 유튜브 찍을 거리 없나 싶어서 동네 가게들 자꾸 보게 되는데,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카페도 참 만만한 일이 아니네 싶더라. 커피 한잔이 그냥 나오는 게 아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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