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짧은 퀵만 골라서 해보는 거 괜찮은 거 맞나? 밤 알바 끝나고 바로 집 가면 잠도 애매해서 앱 켜보는데, 대구 쪽은 시간대 따라 느낌이 완전 다른 거 같음.
나 쿠팡 캠프 새벽 끝나고 달서구 쪽으로 넘어올 때 가끔 켜놓거든. 예전엔 그냥 단가만 보고 이거 괜찮네 하고 눌렀는데, 막상 해보면 짧은 거리여도 픽업 대기 걸리면 기운 쫙 빠짐. 아오 진짜 2키로 3키로짜리라고 다 같은 게 아니었음.
근데 요 며칠 보니까 짧은 거라도 방향만 맞으면 은근 나쁘진 않네. 예를 들면 성서 쪽에서 상인동 넘어가는 식으로 내가 집 가는 길이랑 겹치면, 돈을 크게 버는 느낌보단 기름값 조금 덜 아까운 느낌? 한 건에 얼마였는지는 매번 달라서 딱 말은 못 하겠는데 지난주쯤엔 짧은 거 한 5천원쯤 보인 것도 있었던 듯. 지금은 또 모르겠음.
문제는 이게 욕심내면 바로 꼬임. 집 가는 길이라 잡았는데 픽업지가 골목 안쪽이고, 받는 데서 연락 안 되고, 그러면 그냥 침대에 누웠어야 했나 싶어짐ㅠㅠ 그래도 한두 번 맞아떨어지니까 괜히 계속 보게 되네. 유튜브 쇼츠 보면서 멍때릴 시간에 앱 켜놓는 게 낫나 싶기도 하고.
화물은 아직 내가 차가 애매해서 크게 못 보겠고, 퀵 짧은 거 위주로 감 잡는 중임. 사업자등록도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계속 고민만 하고 있는데, 일단 꾸준히 할 자신부터 봐야 할 듯. 막상 몇 번 해보니까 단가보다 동선이랑 대기시간이 더 크네.
혹시 달서구나 서구 쪽에서 짧은 퀵 자주 보는 사람 있음? 나는 새벽 끝나고 오전 넘어가는 사이가 제일 맞는 거 같은데, 낮에는 대기가 더 길어지는 느낌이라 이게 맞나 싶음. 그냥 내가 운 나빴던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