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야간 면접 보고 나서 한번 더 들러봤는데, 생각보다 동선이 제일 먼저 보이더라. 진열은 멀쩡해 보여도 계산대 옆이랑 물류 놓는 자리 좀만 복잡해도 바로 정신 없을 거 같았음. 내가 본 데는 손님 빠질 때 짧게 정리하는 흐름이 있어서 그나마 괜찮아 보였는데, 막상 들어가서 해보면 또 다를 듯함... 편의점은 시급보다도 자리 분위기랑 일하는 방식이 더 큰 거 같네.
뭐랄까, 야간은 조용할 줄 알았는데 완전 조용한 건 아니고 오히려 자잘하게 계속 할 일이 있겠더라. 물건 채우는 시간, 택배 오는 시간, 손님 몰리는 시간 이런 게 은근 다 따로 있어서 멍하니 있기 힘들어 보였음. 나도 그냥 앉아서 쉬는 그림만 생각했다가 좀 바뀜. 편의점 알바 찾는 사람들 있으면 면접 때 시급만 보지 말고, 실제로 어디부터 손대는지 한번 물어보는 게 낫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