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건강 유의하세요~~
(창원=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26일 경남은 도내 7개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인 상황에서 일부 지역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넘어서는 등 불볕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1명 늘었다.
경남에서는 지난 25일 양산과 의령에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데 이어 이날 오전 11시 김해, 밀양, 함안, 창녕, 합천중부 등 5개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추가로 발효됐다.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지 않은 나머지 지역도 모두 폭염특보(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지역별로 이날 오후 3시 현재 양산 낮 최고기온이 39.3도를 기록해 전날 기록한 39.1도를 넘어섰고, 밀양은 39.1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의령 38.3도, 합천 38.2도, 창녕 38.1도, 김해 37.8도, 함안 37.5도 등을 기록 중이다.
폭염으로 인한 피해도 이어졌다.
경남에서는 25일 기준 온열질환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고, 사망자도 1명 늘었다. 누적 온열질환자는 112명, 사망자는 2명이다.
추가 사망자는 90대 남성으로 지난 23일 최고기온 33.9도를 기록한 사천 한 논에서 발견돼 의식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25일 사망 선고를 받았다.
앞서 경남에서는 지난 22일 고성 한 비닐하우스에서 97세 여성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져, 도내 올해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가축 폐사 피해 신고도 잇달아 접수되고 있다.
지난 24일까지 돼지 2천469마리, 가금류 8천130마리 등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경남도는 해당 농가를 대상으로 폭염 피해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26일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20개 관계 부서가 참여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체계를 가동해 시·군과 함께 폭염 대응에 강화한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농업인, 야외 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전 확인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무더위쉼터와 폭염저감시설 운영을 확대하고, 재난 문자나 마을 방송, 전광판, SNS 등을 이용해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폭염 행동 요령을 홍보한다.
도 관계자는 "폭염을 단순한 무더위가 아닌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인식하고, 폭염 행동 요령을 반드시 실천해 달라"며 "현장 중심 대응과 예방 홍보를 강화해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