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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두 개만 남김

건보료고민Lv.12026년 5월 21일조회 17추천 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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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방에 놓을 작은 물건 사다가 요즘은 조금씩 팔아보는 쪽으로 손대는 중인데, 옵션을 확 줄이니까 생각보다 머리가 편해짐.

처음엔 욕심나서 색상 다 들여오고 사이즈도 여러 개 넣었거든. 손님용 충전 케이블 정리함 같은 거, 욕실 작은 걸이, 캐리어 네임택 이런 자잘한 것들. 근데 막상 주문 들어오면 내가 헷갈려. 검정인지 진회색인지 사진으로는 비슷하고, 포장해놓은 봉투에도 내가 적어둔 글씨가 흐릿해서 다시 뜯어봄 (이게 은근 시간 잡아먹음).

지난주쯤부터 그냥 잘 나갈 것 같은 색 두 개만 남겼다. 흰색이랑 검정, 아니면 베이지랑 진회색 이런 식. 그러니까 보관 박스도 줄고, 송장 붙일 때 손이 덜 감. 뭐 대단한 발견은 아닌데 나 같은 늦깎이 입문자한테는 이게 꽤 큼.

분당 집 근처 편의점 택배 들고 가는 것도 전보다 가볍네. 예전엔 작은 물건이라 우습게 봤는데 옵션 많으면 작은 물건이 더 성가시더라. 큰 건 차라리 눈에 확 보이잖아.

가격은 아직 감이 없어서 막 세게 못 잡고 있음. 해외에서 들여올 때 배송비까지 넣으면 생각보다 남는 게 얇긴 해. 그래도 같은 물건을 내가 숙소에서 써보고, 손님들이 불편해하지 않던 것만 올리니까 설명 쓰는 건 좀 수월함. 실제로 어디에 두면 편한지 아니까 사진도 덜 어색하고.

요즘 느끼는 건 물건을 많이 아는 것보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개수를 아는 게 먼저 같음. 색상 욕심 줄이고, 포장 봉투도 두 종류로만 맞추니까 책상 위가 덜 어질러짐. 이 정도면 나한텐 꽤 발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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