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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 바꾸는 것도 고민임

강아지dadLv.12026년 5월 23일조회 21추천 0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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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역직구 쪽 조금씩 보내보는데, 진짜 물건보다 포장이 더 머리 아픈 거 같음. 처음엔 그냥 집에 있는 박스랑 완충재 대충 맞춰서 보냈지. 어차피 소량이고 한두 건인데 뭐 얼마나 차이 나겠나 싶었음.

근데 몇 번 보내보니까 이게 은근히 쌓이네. 무게는 별거 아닌데 부피가 걸려서 배송비가 튀는 경우가 있음. 특히 작은 잡화 같은 거, 물건은 손바닥만 한데 박스가 애매해서 한 단계 위로 잡히면 속이 좀 쓰림. 아오.

그래서 완충봉투를 써볼까 계속 망설였음. 눌리면 안 되는 건 당연히 박스로 가야 하는데, 케이스 있는 제품이나 접히지 않는 소품류는 봉투도 괜찮지 않나 싶더라고. 근데 또 막상 봉투로 보내자니 찌그러질까 봐 신경 쓰임. 구매자는 해외에 있는데 중간에 무슨 일이 나는지 내가 다 볼 수도 없고.

지난주쯤 동네 문구점이랑 온라인 가격 좀 봤는데, 사이즈별로 묶음 사면 개당 가격은 나쁘지 않았던 듯. 정확히는 기억 안 나는데 작은 건 한 장에 몇백 원 수준이었던 거 같음. 문제는 내가 아직 주문량이 꾸준한 게 아니라 100장씩 사두면 또 집 한구석 차지함. 일산 집도 넓은 편 아닌데 박스랑 봉투가 점점 쌓이는 게 좀 웃김. 부업한다더니 창고지 뭐.

그래도 이번 달부터는 아예 두 가지로 나눠보려고 함. 깨질 수 있거나 모서리 찍히면 바로 클레임 날 만한 건 박스, 케이스 있고 가벼운 건 완충봉투. 대신 봉투 보낼 때 안쪽에 얇은 보강지 하나 더 넣을 생각임. 그거 넣으면 무게가 확 늘지는 않는데 느낌상 덜 불안하긴 하네.

손익분기 아직도 못 넘겼는데 이런 데서 500원, 800원 아끼겠다고 머리 굴리는 게 좀 서글프긴 함. 근데 또 이거 안 보면 계속 새는 느낌이라 그냥 해봐야지 싶음. 한 달만 따로 적어보면 답 나오겠지. 봉투값 아끼려다 클레임 한 번 맞으면 그게 더 미친 손해라, 너무 얇은 건 안 살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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