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밤에 퇴근하고 관악 쪽 시장 들렀다가 집 와서 운동화 하나 직구로 질렀음. 국내가랑 차이가 좀 나길래 그냥 샀는데, 이번엔 배대지에서 사진 옵션을 넣어봤다. 예전엔 그거 몇천 원 아까워서 안 넣었는데, 전에 박스 찌그러진 거 받고도 뭐라 못 한 기억이 있어서... 아 진짜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좀 짜증남. 이번 사진은 박스 앞뒤랑 라벨 정도만 찍혀 왔는데 색상, 사이즈, 수량 확인은 되더라. 한 5천원쯤이었던 듯한데 정확한 건 기억 안 남.
웃긴 게 사진 보니까 신발 박스 모서리가 살짝 눌려 있긴 했음. 물건 자체는 멀쩡해 보여서 그냥 출고 눌렀지. 예전 같으면 괜히 불안해서 고객센터 문의 넣고 하루 날렸을 텐데, 이번엔 마음이 좀 편했음. 회사 일도 그렇고 요즘 공실 한 달째라 머리 복잡한데 이런 거라도 빨리 끝나는 게 낫다 싶네.
근데 싼 물건 여러 개 묶을 때마다 사진 옵션 다 넣는 건 애매함. 가격 낮은 건 그냥 gamble 느낌으로 가고, 신발이나 전자기기처럼 박스 상태랑 옵션 틀리면 피곤한 건 넣는 쪽이 나은 거 같음. 환율도 계속 신경 쓰이는데 배송비에 옵션비까지 붙으니까 장바구니 보다가 한숨만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