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외주 하나 견적 넣으면서 또 느꼈는데, 처음부터 가격만 던지면 대화가 참 빨리 꼬이네. 내가 보기엔 일감 범위보다도 어디까지가 확정이고 어디부터가 변동인지 먼저 맞추는 게 더 중요하더라. 저번엔 말로만 짧게 주고받다가 나중에 화면 수나 수정 횟수에서 계속 어긋났음... 결국 다시 물어보느라 시간만 더 썼지 뭐.
그 뒤로는 그냥 대충 안 하고, 내가 이해한 범위를 한 번 더 적어보는 식으로 바꿨음. 귀찮긴 한데 이게 훨씬 낫네. 이상하게도 그 한 번만 더 물어보면 클라이언트도 말이 풀리는 경우가 많더라 ㅋㅋ 애매한 채로 시작하는 게 제일 피곤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