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리셀 조금씩 해보니까 사진이 생각보다 발목 잡네. 집에서 찍으면 강아지 털도 보이고 형광등 색도 이상해서, 지난주쯤 영등포 근처 작은 촬영 공간을 두 시간만 빌려봤음. 가격은 시간당 몇 만원대였던 거 같은데 옵션 붙으니까 은근 올라가고, 막상 가보니까 조명은 괜찮은데 택배 박스랑 상품 들고 올라가는 동선이 애매했음. 엘베에서 방까지 복도가 좁아서 한 번에 못 들고 들어감... 이런 건 사진에 잘 안 보이잖아. 공간 설명에는 깔끔하다고 돼 있었는데 바닥에 먼지가 좀 있어서 흰 제품 찍을 때 계속 닦고 있었네 ㅠㅠ
그래도 집보다 사진은 확실히 잘 나오긴 함. 문제는 내가 두 시간 안에 세팅하고 찍고 정리까지 하니까 계속 쫓기는 느낌이었다는 거. 다들 상품 촬영용으로 빌릴 때는 최소 몇 시간 잡음? 그냥 하루 반나절로 잡는 게 낫나, 아니면 내가 너무 느린 건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