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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 시간도 봐야겠음

weekenddevilLv.12026년 5월 29일조회 53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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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간 빌릴 때 계속 보게 되는 게 냉난방임. 예전엔 그냥 사진 괜찮고 위치 괜찮으면 됐지 싶었는데, 막상 몇 번 써보니까 이게 은근 크게 오네.

지난주쯤에 작업 겸 촬영하려고 달서구에서 멀지 않은 쪽으로 작은 공간 하나 빌렸는데, 낮 시간대라 괜찮겠지 했거든. 와 근데 들어가자마자 공기가 좀 묵직한 거임. 창문은 있는데 크게 열리는 구조가 아니고, 에어컨은 벽걸이 하나 있었는데 켜도 바로 시원해지는 느낌은 아니었음. 처음 20분은 그냥 참을만했는데 조명 켜고 노트북 두 대 켜니까 바로 답답해짐. 아 진짜 이런 건 사진에 안 나오니까 더 애매함.

공간 소개에 냉난방 가능이라고 적혀 있어도 실제로 언제부터 켤 수 있는지, 추가요금 있는지, 리모컨이 안에 있는지 이런 건 따로 봐야겠더라. 어떤 데는 기본 이용료 안에 포함이라고 되어 있었고, 어떤 데는 난방은 별도라고 적혀 있던 거 같음. 금액은 한 시간에 한 5천원쯤 붙는 곳도 본 듯한데 정확히는 지금은 모르겠음. 지난주에 앱에서 훑어봤을 땐 그랬음.

그리고 시간대도 은근 차이 남. 낮에 해 들어오는 공간은 사진상으론 예쁜데 여름엔 진짜 더울 수 있음. 특히 통유리 있거나 남향 느낌 나는 곳. 반대로 겨울엔 좋아 보이긴 하는데, 해 지고 나면 바닥부터 차가운 데가 있음. 예전에 친구랑 영상 찍으러 간 곳은 바닥이 콘크리트 느낌이라 앉아서 뭐 하다 보니까 발이 너무 시렸음. 양말 신고 있었는데도 좀 그랬음. 아오.

난 요즘 유튜브 쪽도 계속 감이 안 잡혀서, 그냥 카페에서 찍을까 하다가 공간 빌리는 쪽으로 몇 번 돌려봤거든. 카페는 눈치 보이고 애기 낮잠 시간 맞춰서 나가야 하니까 시간도 빡빡하고. 근데 공간 임대도 막상 빌리면 한두 시간 그냥 준비하다 날아가서, 환경이 안 맞으면 돈도 돈인데 기운 빠짐. ㅋㅋ 웃긴 게 콘텐츠 방향 고민하러 공간 빌렸는데 공간 컨디션 때문에 더 고민함.

냉난방 말고도 환기랑 냄새도 같이 봐야 되는 거 같음. 향초나 디퓨저 세게 둔 공간은 처음엔 좋아도 오래 있으면 머리 아픔. 음식 촬영이나 제품 촬영이면 더 애매하고. 후기에서 “향이 좋았다” 이런 말 있으면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겠다 싶었음. 나는 진한 향 싫어하는 편이라 그런가 봄.

예약 전에 문의 넣을 때도 너무 길게 물어보면 내가 진상 같아서 좀 머뭇거리는데, 냉난방은 물어보는 게 나은 듯. “몇 시부터 사용 가능한지” 정도만 물어봐도 대충 감 옴. 답이 빠르고 구체적인 곳은 현장도 보통 덜 당황스럽고, 답이 애매하면 현장도 애매한 경우가 있었음. 다 그렇다는 건 아니고 내 경험상.

사진 예쁜 공간은 계속 눈 가긴 함. 근데 이제는 천장 높이, 창문, 에어컨 위치 이런 게 먼저 보임. 미친, 나도 별걸 다 보네 싶다가도 한 번 땀 뻘뻘 흘리고 나면 어쩔 수 없음. 공간은 예쁜데 사람이 녹아내리면 아무 소용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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