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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 줄간격이 은근 거슬림

노트북앞Lv.12026년 5월 25일조회 23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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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배달 끝나고 집 들어오니까 11시 좀 넘었음. 헬멧 벗고 씻기 전에 그냥 노트북 켜놓고 원고 샘플만 한번 보자 했는데, 그게 또 사람 잡더라.

요즘 짧은 전자책 하나 만지고 있음. 대단한 건 아니고, 라이더 하면서 느낀 돈 관리랑 시간 쪼개는 얘기 좀 섞은 글인데 월급 외로 한 100은 만들어보자 이러면서 괜히 마음만 커짐. 근데 막상 샘플 페이지 보니까 내용보다 줄간격이 먼저 눈에 밟힘.

노트북에서는 괜찮아 보였음. 문단도 나름 숨 쉬고, 제목 밑 간격도 안 이상하고. 근데 폰으로 보니까 갑자기 말이 너무 붙어 보이는 거임. 특히 카페에서 쓴 부분이 있었는데, 그 문단이 폰에서 세 줄 네 줄로 꺾이니까 괜히 숨 막혀 보임. 아오 진짜, 글을 고치는 건지 화면을 고치는 건지 모르겠네.

그래서 새벽에 누워서 폰으로 계속 봤음. 밝기 낮춰놓고 보면 또 다르게 보이고, 다크모드로 보면 문장이 더 무거워 보이고. 이거 나만 그런가? 종이책도 아니고 전자책이면 결국 폰에서 보는 사람이 많을 텐데, PC 기준으로 맞추는 게 의미가 있나 싶더라.

오늘 낮에 송도 쪽에서 콜 비는 시간에 근처 카페 잠깐 앉아서 다시 봤는데, 그때는 또 괜찮아 보임. 커피 한 잔 한 5천원쯤 주고 앉아서 줄간격만 만지고 있는 내가 좀 웃기긴 했음. 미친, 이러다 내용은 언제 보냐 싶고.

일단 내가 느낀 건 샘플 앞부분은 내용 욕심보다 읽히는 감이 먼저인 거 같음. 첫 두세 문단에서 폰 화면이 답답하면 내용이 좋아도 손가락이 뒤로 가는 느낌? 나도 다른 사람 전자책 볼 때 그랬던 거 같고.

근데 또 줄간격 너무 넓히면 괜히 초보가 분량 늘린 느낌 나잖아. 그 선을 모르겠음. 1.5는 좀 헐렁하고 1.3쯤이면 괜찮나 싶은데, 플랫폼 미리보기마다 조금씩 달라 보여서 더 애매함.

다들 샘플 볼 때 폰 기준으로 거의 맞춤? 아니면 그냥 원고 자체 리듬만 보고 가는 편임? 나 지금 내용 수정해야 할 시간에 계속 화면만 만지고 있어서 좀 현타 옴. 그래도 샘플이 문 열어주는 부분이면 이거 그냥 넘기면 안 되는 거 같기도 하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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