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잡클럽

물품 보관 단건은 은근 번거롭네요

동네정보통Lv.12026년 5월 19일조회 16추천 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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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쯤 동네 엔잡 앱 보다가 행사 물품 하루 맡아주는 단건이 떠서 해봤어요. 집 근처라길래 별생각 없이 눌렀는데, 막상 해보니 이게 돈은 소소한데 신경은 계속 쓰이는 쪽이네요.

오후 3시쯤 역 근처 카페 앞에서 작은 박스 두 개 받는 조건이었고, 다음날 오전에 같은 동네 사무실로 넘겨주면 되는 거였어요. 금액은 한 7천원인가 8천원쯤이었던 듯한데, 정확히는 기억이 흐립니다. 박스가 작다길래 진짜 신발 상자 정도 생각했는데 하나는 꽤 묵직했어요. 손잡이도 없어서 들고 오는데 괜히 땀남...

문제는 집에 들여놓고 나서부터였어요. 내용물은 판촉물이라는데 뜯어보면 안 되는 거고, 그렇다고 현관에 두자니 누가 발로 칠까 신경 쓰이고, 방 안에 넣자니 계속 눈에 밟히고요. 별일 없겠지 하면서도 혹시 찌그러지면 어쩌나 싶어서 밤에 한 번 더 확인했네요. 이게 몸 쓰는 일보다 마음 쓰는 일이 더 귀찮을 때가 있음.

다음날 오전 전달도 생각보다 딱딱 맞아야 했어요. 담당자가 10시 반부터 가능하다고 해서 그 전에 들고 나갔는데, 사무실 건물 앞에서 1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큰돈도 아닌데 시간 비면 묘하게 아깝죠. 그래도 동선이 원래 장 보러 가는 길이랑 겹쳐서 그나마 했지, 일부러 움직였으면 좀 짜쳤을 듯해요.

해보니까 이런 물품 보관류는 집에 공간 여유 있고 다음날 일정이 확실한 날만 괜찮겠더라고요. 당일에 약속 바뀌거나 비 오면 바로 귀찮아지는 일입니다. 단건이라 가볍게 봤는데, 맡아둔다는 게 생각보다 계속 신경 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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