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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집합은 밥도 애매함

당근앱키움Lv.12026년 5월 20일조회 14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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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단기 일 나가면 제일 애매한 게 밥이네. 집에서 뭐 먹고 나가자니 속이 안 받고, 안 먹고 가면 첫 대기 때부터 배에서 소리 남. 지난주 물류 쪽 하루 갔을 때도 6시쯤 모였는데 실제로 움직인 건 좀 뒤였음. 그 사이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하나 먹었는데 손 씻을 데 찾는 것도 귀찮고, 장갑 끼기 전부터 기분이 좀 흐트러지더라. 아 진짜 이런 사소한 게 은근 크게 느껴짐.

나는 요즘 그냥 작은 초코바나 젤리 같은 거 가방에 넣어둠. 물은 너무 큰 거 말고 500짜리 하나. 많이 들고 가면 짐 되고, 현장마다 놔둘 데도 다 달라서 괜히 신경 쓰임. 신발은 편한 게 답인데 새 거 신고 가는 건 별로였음. 발 뒤꿈치 까지면 하루 종일 말수가 줄어든다.

일당이나 시간은 앱에 뜬 거랑 현장 분위기가 또 다를 때 있어서, 너무 기대하고 가면 괜히 피곤함. 그냥 오늘 하루 몸 빌려주고 온다 생각하면 마음이 좀 낫긴 해. 그래도 끝나고 집 오는 길에 뜨거운 국밥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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