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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받다 보니 느낀 거

고양이momLv.12026년 6월 3일조회 26추천 0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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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디자인 외주 맡길 때 제일 많이 보이는 건 시안보다 설명이 더 길어지는 느낌이더라. 로고든 썸네일이든 처음엔 “이 정도면 되겠지” 싶다가도, 막상 받아보면 폰트 하나, 여백 하나가 계속 걸리네. 나도 배달일 하면서 이런저런 부업 알아보는 입장이라 더 그렇게 보였음. 단가가 예전 같진 않아서 그런지 서로 말 맞추는 데 시간 꽤 쓰는 편 같음.

지난주쯤 근처 커뮤니티에서 본 글도 비슷했는데, 수정 범위가 애매하면 작업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둘 다 피곤해 보였음. 어디까지가 기본 수정인지, 어떤 부분은 추가인지 이게 한 번에 안 잡히면 자꾸 왔다 갔다 하게 되잖아. 가격도 한 번에 딱 떨어지면 좋겠는데, 현실은 옵션 붙다 보면 생각보다 금방 올라가더라 ㅋㅋ

나는 포트폴리오 잘 쌓아둔 사람들 보면 부럽긴 함. 샘플이 정리돼 있으면 말이 짧아도 전달이 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설명만 길어지고 감도 안 잡히더라. 특히 작은 썸네일 같은 건 대충 보이는데도 막상 디테일 들어가면 더 예민해지는 듯함. 작업물 자체보다 전달 과정이 반은 먹는 느낌이랄까.

요즘은 괜히 빠르게 싸게보다, 처음에 기준 맞추는 사람이 덜 힘든 거 같음. 나도 예전엔 대충 부탁하면 되겠지 했는데, 몇 번 겪어보니 그게 제일 오래 가더라. 말 한마디 덜 하려고 해도 결국 처음 합의가 제일 중요하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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