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비 너무 빨리 끄는 버릇 좀 고쳐야겠음.
나는 핸드메이드 소품 올려놓고 작은 예산으로만 돌리는데, 진짜 하루에 만원도 벌벌 떨면서 봄. 아 진짜 클릭 몇 번 나가면 심장 쪼그라듦. 어제도 낮에 광고 관리자 보는데 장바구니만 있고 구매가 안 붙길래 또 망했나 싶었거든.
근데 밤에 애 재우고 설거지 끝내고 다시 보니까 하나 붙어있었음. 와 근데 그게 낮에 본 그 광고 쪽인 거 같더라. 바로 안 찍히고 몇 시간 뒤에 들어온 느낌. 스마트스토어 알림은 먼저 와 있는데 광고 쪽 숫자는 늦게 따라오는 그 이상한 타이밍 있잖아. 그거 보고 괜히 낮에 끌 뻔한 나 자신한테 살짝 빡침.
요즘은 그래서 광고 켜고 바로 판단 안 하려고 함. 특히 내 상품처럼 가격대 애매하고 사진 여러 번 보는 물건은 더 그런 듯. 파우치나 키링 같은 건 그냥 보고 바로 사는 사람도 있는데, 저장해놨다가 저녁에 사는 사람도 꽤 있는 거 같음. 내가 봐도 나도 살 때 그러긴 함. 낮에는 보기만 하고 밤에 카드 꺼내니까.
어제 발견한 건 소재별로도 차이가 좀 있었음. 정면 사진만 넣은 건 클릭은 싸게 들어오는데 장바구니가 거의 없고, 실제 손에 든 사진 넣은 건 클릭비가 좀 더 나가도 찜이 붙었음. 숫자로 엄청 대단한 건 아닌데 작은 예산에서는 이게 꽤 크게 보임. 에휴, 클릭비 싼 거만 보고 좋아하면 안 되나 봄.
그리고 시간대도 이상하게 오후보다 밤 10시 넘어가서 반응이 조금 더 있음. 전업주부라 그런지 그 시간대에 나도 폰 붙잡고 있으니까 괜히 납득됨. 독서모임 단톡도 보통 그때 불타고, 다들 하루 끝나고 뭐 구경하는 듯.
그래서 이번 주는 광고 끄는 기준을 좀 느슨하게 봐보려고 함. 당일 낮에 구매 없다고 바로 끄는 거 말고, 최소 다음날 오전까지는 한 번 더 보는 식으로. 예산 큰 사람들은 다르게 보겠지만 나는 진짜 소액이라 하루 차이도 신경 쓰임.
아오 근데 이러면 또 계속 들여다보게 됨. 안 보려고 책 펴도 결국 광고 앱 켜고 있음... 그래도 어제처럼 늦게 하나 붙으면 그 맛에 또 못 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