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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시간이 애매하네

커피세잔러Lv.12026년 5월 20일조회 12추천 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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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스튜디오 비는 시간이 딱 40분 생겨서 그때 라이브 예행 비슷하게 한번 돌려봤음. 원래는 그냥 조명 켜고 휴대폰 거치대 위치만 보려고 했는데, 막상 켜보니까 상품 놓는 테이블 높이부터 이상하네. 화면엔 괜찮아 보일 줄 알았는데 손만 둥둥 떠 보이고 뒤에 의자 다리까지 걸림.

파티룸 쪽 소품 몇 개 같이 팔아볼까 해서 작은 방향제랑 컵 세트 같은 거 펼쳐놨는데, 이게 실제로 말하면서 보여주면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감. 가격표 옆으로 밀리고, 쿠폰 얘기하다가 구성품 하나 빼먹고. 그냥 사진 찍을 때랑 완전 다르네 뭐.

쿠폰도 문제였고.

지난주에 그립 쪽 다른 방송 보다가 “지금 쿠폰 열렸어요” 하는 타이밍에 채팅이 확 움직이는 거 보고, 나도 방송 시작 10분 뒤쯤 푸는 게 낫나 싶었거든. 근데 혼자 리허설 해보니까 10분까지 끌고 갈 말이 애매함. 제품 설명하고 공간에서 실제로 쓰는 장면 얘기하고 나면 6분쯤에 이미 머리가 하얘지는 느낌. 이러면 차라리 초반에 작은 혜택 하나 열어두고, 중간에 묶음 구성만 한 번 더 말하는 게 나은가 싶기도 하고.

춘천은 어제 비 와서 그런지 스튜디오 창문 쪽이 좀 어두웠는데, 밤 라이브면 조명 하나 더 있어야 하나. 지금 쓰는 링라이트가 한 2만원대였나 그랬던 거 같은데 오래 켜두면 얼굴은 밝고 물건 색은 묘하게 떠 보임. 특히 흰 컵은 화면에서 너무 번쩍거려서 별로였음. 이거 실제 방송 켜면 더 티 나겠지.

채팅 담당을 누구한테 부탁해야 하나도 고민임. 혼자서 말하고 물건 보여주고 쿠폰 시간 보고 채팅까지 보는 건 좀 욕심인가. 주말 등산 모임에서 친한 형한테 잠깐 봐달라 할까 했는데, 그 형은 “그냥 네가 알아서 하면 되지” 타입이라 도움이 될지 모르겠음 (나도 설명이 길어지는 편이라 더 꼬일 수도).

라이브 전에 링크를 미리 뿌려놓으면 들어오는 사람이 좀 있을까. 공간 예약 손님들한테 막 보내긴 애매하고, 인스타 스토리에만 슬쩍 올리면 너무 조용할 거 같고. 알림 받기 같은 것도 미리 유도해야 하나 싶은데, 내가 그런 문구 쓰면 또 괜히 장사꾼 티 나는 느낌이라 멈칫함.

리허설은 해야 하는 게 맞는 듯한데 몇 번까지 해야 덜 어색해지는 건지 모르겠네. 한 번 해보니까 필요한 건 알겠는데, 두 번 하면 더 망설여질 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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