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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시간 어떻게 잡음

justvibesLv.12026년 5월 24일조회 21추천 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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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맡을 때 시간은 다들 어느 정도로 잡는 게 편한가. 요즘 가끔 동네에서 한두 건씩 받아보는데, 30분이라고 해도 실제로는 문 열고 인사하고 리드줄 확인하고 물 챙기고 사진 몇 장 보내고 나면 시간이 은근 늘어남.

음, 나는 프리랜서 일 하다 보니 중간에 한 시간 비면 괜찮겠지 싶었는데 그게 또 아니네. 번역 마감 있는 날은 머릿속이 계속 원고 쪽에 가 있고, 산책 다녀와서 발 닦였는지 물 마셨는지 적어 보내다 보면 다시 집중 잡는 데 시간이 꽤 걸림. 에휴 광고비도 요즘 ROAS 안 나와서 인스타 마켓 쪽도 계속 들여다봐야 하는데, 이 부업이 생각보다 잔손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30분 산책이면 내 일정에는 앞뒤로 최소 20분씩은 비워야 그나마 덜 꼬이는 듯. 특히 엘리베이터 기다리거나 보호자가 전달할 말이 많으면 그냥 쭉 밀림. 지난주에는 비 올 듯 말 듯해서 우비 입힐지 말지 얘기하다가 출발 전부터 10분 지나가 있더라. 딱 한 번만 그런 게 아니라서 이제는 처음부터 너무 촘촘하게 안 잡는 중.

사진도 참 애매함. 안 보내면 허전할 거 같고, 너무 많이 보내면 내가 산책을 하는 건지 촬영을 하는 건지 모르겠고. 나는 보통 처음 나갔을 때 한 장, 배변이나 물 마신 뒤 한 장, 돌아오기 전에 한 장 정도만 보냄. 근데 강아지가 계속 움직이면 그것도 쉽지 않음. 아오 손에 리드줄, 물통, 배변봉투 들고 폰까지 꺼내면 정신없지 뭐.

요금은 동네마다 다르고 앱마다도 다를 텐데, 나는 그냥 이동거리랑 시간 보고 너무 멀면 안 받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음. 광주 서구 안에서도 걸어서 15분 넘어가면 왕복만 해도 일이 커짐. 차라리 가까운 데 한 건을 꾸준히 하는 게 낫지 않나 싶고.

돌봄이나 산책 부업이 쉬워 보여도 결국 남의 가족 맡는 거라 가볍게 보면 안 되는 느낌임. 솔직히 돈보다도 약속 시간, 사진, 메모, 사고 안 나게 보는 긴장감이 더 크게 남음. 그래도 산책 끝나고 강아지가 현관 앞에서 물 마시고 누워버리는 거 보면 또 괜히 마음 풀리고. 이래서 계속 한두 건씩 보는 건가 싶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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