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 보낼 때 제일 애매한 게 수령 시간인 거 같음. 보내는 쪽은 빨리 기사님 잡히면 좋고, 받는 쪽은 딱 그때 자리에 있어야 하니까 이게 은근 신경 쓰이네.
어제 퇴근 전에 회사에서 서류 하나 외부로 보내야 했는데, 상대가 “6시 전이면 괜찮음” 이랬거든. 근데 내가 있는 데가 수도권 외곽이라 그런지 기사님 잡히는 시간도 들쭉날쭉하고, 퇴근길 슬슬 막히는 시간이라 괜히 불안했음. 아오 괜히 내가 맡았다 싶고 ㅠㅠ
처음엔 그냥 바로 접수할까 하다가, 너무 빨리 도착하면 받는 사람이 자리 비울 수도 있겠다 싶어서 한참 망설임. 앱에서 예상 시간 보긴 했는데 그게 또 진짜 그대로 가는 건 아니잖아. 지난주쯤엔 한 30분 뜨더니 실제로는 거의 50분 걸린 적도 있었고.
그래서 이번엔 보내기 전에 받는 사람한테 “기사님 배정되면 도착 예상 시간 바로 보낼게” 하고, 요청 메모에도 “도착 전에 수령자 연락 한번 부탁” 이런 식으로 짧게 남겼음. 그리고 박스 사진도 하나 찍어둠. 별거 아닌데 나중에 말 꼬이면 피곤하니까...
결국 5시 좀 넘어서 도착했고 별일은 없었는데, 이게 매번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네 ㅋㅋ 퀵은 빠른 게 장점인데 빠르기만 하면 또 곤란한 순간이 있음. 다들 시간 애매할 땐 그냥 미리 연락 돌리는 편임? 아니면 예약 비슷하게 시간 맞춰 보내는 게 낫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