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천안에서 아는 사람한테 서류 하나 보낼 일이 있었음. 급한 건 아닌데 그냥 퀵으로 맡겼지. 근데 막상 보내보니 주소보다 받는 쪽 메모가 더 중요하네... 건물 이름만 적으면 될 줄 알았는데, 입구가 뒤쪽인지 앞쪽인지, 경비실 맡겨도 되는지 이런 거 안 적으면 기사님이 전화 두 번 세 번 하게 됨. 나도 일하다가 전화 못 받아서 잠깐 꼬였음.
비용은 거리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시내 가까운 쪽이라 한 만원 조금 넘었던 거 같음. 지난주 기준이라 지금은 모르겠고요. 시간도 “오후 중” 이렇게 말하면 애매하더라. 오후 중이면 몇 시냐고 묻는데, 생각해보면 기사님 입장에선 당연한 거지 뭐. 내가 받는 사람 시간도 제대로 안 물어보고 보냈으니...
다음부터는 주소 밑에 그냥 짧게라도 써두려고 함. “1층 로비 맡김 가능”, “도착 전 전화”, “점심시간 피해서” 이런 식으로. 별거 아닌데 이거 하나로 덜 피곤하네. 퀵은 빠른 게 문제가 아니라 중간에 말 안 꼬이는 게 더 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