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처음 들어오고 나니까 왜 이렇게 예전 글을 다시 보게 되는 걸까? 예전엔 그냥 글 올리고 끝, 방문자 숫자만 대충 보고 말았는데 요즘은 커피 마시다가도 휴대폰으로 들어가서 어떤 글에서 조금이라도 붙었나 보게 됨. 큰돈은 아니고 그냥 동네 카페에서 라떼 한 잔 마실 정도였는데, 그게 뭐라고 기분이 꽤 좋네요. 괜히 고양이 밥 주다가도 “이 글이 일을 하긴 하는구나” 싶고.
보다 보니까 이상한 것도 보임. 내가 힘줘서 쓴 글보다, 그날 대충 경험 적은 글이 오래 버티는 경우가 있더라. 제목도 너무 꾸민 것보다 그냥 사람이 물어볼 법한 말투가 나은 듯하고. 그래서 요 며칠은 묵은 글을 크게 갈아엎기보다 날짜 느낌만 너무 옛날 같지 않게 살피고, 문장 몇 개만 덜어냈음. 너무 손대면 그때 쓴 맛이 없어지는 거 같아서요.
아직 뭐 안다고 말할 정도는 아닌데, 수익이 아주 작게라도 찍히니까 블로그가 좀 덜 외로운 물건처럼 보임. 혼자 써둔 글이 어딘가에서 누군가한테 닿긴 닿았나 보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오늘은 괜히 들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