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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설문은 은근 복불복임

편의점털이Lv.12026년 5월 29일조회 43추천 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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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차장 마감하고 집 들어오면 대충 9시 반쯤 되는데, 씻기 전에 리워드앱 한 번씩 켜보는 게 거의 습관 됐음. 막 큰돈 되는 건 아닌데 이상하게 쌓이는 숫자 보면 기분이 좀 괜찮아짐. 성동구 쪽은 밤에 배달 오토바이 소리 좀 잦아들면 조용하잖아. 그때 폰 들고 누워서 설문 몇 개 누르는 맛이 있음ㅋㅋ

근데 밤 설문은 진짜 복불복임. 어떤 날은 3분짜리라고 떠서 눌렀는데 프로필 몇 개 묻다가 바로 끝나고 몇십원 주는 것도 있고, 어떤 날은 생각보다 길게 이어져서 커피값 일부는 나온다 싶을 때도 있음. 지난주쯤엔 넷플 예능 본 거 관련된 질문이 떠서 좀 재밌게 했음. 내가 본 거랑 비슷한 보기 나오니까 그냥 술술 눌리더라. 이런 건 덜 피곤함.

반대로 쇼핑 성향 묻는 건 은근 지침. 같은 말 돌려 묻는 느낌이 있어서 중간에 내가 뭘 눌렀는지 헷갈림. 괜히 빨리 넘기면 탈락할 것 같고, 천천히 하자니 이걸 왜 이렇게 진지하게 하고 있나 싶고...

프로필은 가끔 손보는 게 맞는 듯함. 나도 한동안 그대로 뒀다가 직업 쪽이랑 관심사 조금 바꿨더니 며칠은 알림이 더 뜨는 느낌 있었음. 근데 이게 진짜 영향인지 그냥 타이밍인지 모르겠네. 앱들이 워낙 그때그때 달라서 단정은 못 함. 그래도 너무 오래 방치하면 뭔가 덜 잡히는 기분은 있음.

출금 기준은 앱마다 다르고 바뀌기도 해서 그냥 쌓일 때마다 한 번씩만 봄. 예전엔 빨리 빼고 싶어서 계속 확인했는데, 요즘은 한 5천원쯤 모이면 편의점에서 간식값 빠진다 정도로 생각함. 이게 마음 편하더라. 기대 크게 하면 허무하고, 그냥 부업 잔돈 주머니처럼 두면 은근 귀여움.

오늘도 두 개 하다가 하나는 탈락, 하나는 끝까지 감. 보상은 크진 않았는데 그래도 빈손은 아니라서 됐다 싶었음. 이런 날은 괜히 짠테크 성공한 척하게 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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