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번역 마감 하나 겨우 넘기고, 11시 넘어서 스토어 관리자 들어갔는데 광고비만 먼저 빠져나가 있더라. 에휴. 클릭은 찍히는데 주문은 조용하고, 장바구니도 뭐 살짝 있는 척만 하고 끝.
인스타 마켓 쪽에서 같이 올리는 소품 하나가 있는데, 스마트스토어에는 같은 사진 그대로 올려놨었거든. 근데 모바일로 보니까 첫 화면에서 제품이 좀 죽어 보였음. 내가 봐도 색이 칙칙한데 누가 누르겠나 싶고. 아오 괜히 대표 이미지 또 만지기 시작함.
처음엔 상품명 문제인가 해서 앞에 단어 하나 바꿔봤는데 별 느낌 없고, 상세 첫 줄에 적어둔 문장도 너무 번역체 같아서 싹 줄임. 프리랜서 번역 오래 했다고 꼭 자연스러운 건 아니네 뭐. 내 물건 설명은 왜 이렇게 딱딱해지는지.
새벽에 쿠팡에서 물티슈 시키다가 괜히 남의 상품 상세도 봤는데, 잘 팔리는 건 첫 화면에서 그냥 바로 알겠더라. 가격이 싸다 이런 것보다 내가 이거 왜 사야 되는지 한 줄에서 끝나는 느낌. 생각보다 크네 이런 차이가.
오늘 아침에 광고비는 확 낮추진 않고, 하루 예산만 살짝 줄여놨음. 지난주에 봤을 땐 클릭 단가가 좀 들쭉날쭉해서 지금은 또 모르겠고. ROAS만 쳐다보고 있으면 사람 마음이 너무 얇아짐. 숫자 하나 올라가면 괜히 희망 생기고, 내려가면 커피 맛도 밍밍함.
광주 서구 쪽 근처 카페에서 노트북 펴놓고 한참 보다가 결국 바꾼 건 대표 이미지 밝기랑 상세 첫 문장 두 줄뿐임. 별거 아닌데 손은 엄청 감. 그럴 수 있음. 그래도 오후에 찜 하나 더 붙은 거 보고 괜히 또 새로고침하고 있었음. 이게 뭐라고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