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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바꿔봤음

tiny_eggLv.12026년 5월 22일조회 17추천 0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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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집에 와서 밥 먹다가 갑자기 스토어 화면을 열어봤는데, 내가 봐도 첫 화면이 좀 답답하긴 하더라. 낮에는 회사 일 보느라 정신 없고, 밤에는 배달 몇 콜 돌고 들어오면 눈이 흐려져서 그냥 넘겼는데 막상 고객 입장으로 보니까 아 이건 좀 아닌가 싶었음.

상품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사진 순서가 애매했나 봄.

맨 앞에 너무 설명 많은 이미지를 박아놨더니 모바일에서 한눈에 안 들어옴. 글자도 작고 색도 많고, 내가 만들 땐 나름 친절하다고 생각했는데 손님은 그걸 다 읽을 마음이 없겠지 뭐. 나도 뭐 살 때 첫 장 복잡하면 바로 뒤로 가는데 왜 내 건 괜찮다고 생각했을까.

그래서 어제 밤에 커피 한 잔 내려놓고 사진 순서만 좀 바꿨음. 첫 장은 그냥 물건 생긴 거 잘 보이는 사진으로 두고, 두 번째에 사용 장면 비슷한 거, 세 번째부터 설명 넣는 식으로. 대단한 작업도 아닌데 은근 오래 걸림. 사진 고르다 보면 이것도 아깝고 저것도 아깝고, 결국 다 보여주고 싶어져서 문제임.

문구도 조금 덜었음. 상세 첫 문장에 “고객님께서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이런 식으로 써놨던 걸 보니 내가 봐도 좀 너무 말이 많았음. 그냥 “가볍게 쓰기 좋은 구성” 정도로 바꿨다. 너무 짧나? 싶었는데 모바일로 보니까 오히려 낫네. 화면이 작으니까 문장도 욕심내면 안 되는 듯.

옵션명도 손댔음. 예전엔 색상 이름 뒤에 크기랑 구성까지 다 붙여놨는데, 선택창에서 줄줄이 밀리니까 뭐가 뭔지 잘 안 보이더라고. 지금은 색상만 먼저 보이게 줄이고 나머지는 상세에 넣어둠. 이게 맞나 아닌가 아직 모르겠는데, 적어도 내가 눌러볼 때 덜 피곤함.

오늘 오전에 주문이 갑자기 확 늘었다 이런 건 아님. 그런 드라마는 없고 ㅋㅋ 조회수도 그냥 비슷비슷. 근데 장바구니 알림이 한두 개 보이긴 했음. 그게 사진 때문인지 날씨 때문인지 월급날 근처라 그런 건지 누가 알겠나. 그래도 바꿔놓고 나니까 마음이 좀 덜 찝찝함.

팟캐스트 들으면서 출근하는데, 어떤 사람이 “처음 3초에 이해 안 되면 끝” 이런 말을 하길래 괜히 내 스토어 생각남. 너무 거창하게 받아들일 건 아니지만, 작은 화면에서 처음 보이는 게 전부일 수도 있겠다 싶었음.

요즘 부업 수익 인증 글 보면 솔직히 부럽긴 한데, 나는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니고 그냥 하나씩 덜 어색하게 고치는 중임. 사진 하나, 문장 하나 바꾸는 게 뭐 그렇게 큰일이냐 싶은데 또 이런 게 쌓이나 싶기도 하고.

오늘 밤엔 대표이미지 색감만 다시 볼까 함. 너무 누렇게 떠 보이는 게 하나 있어서. 모니터로 볼 땐 괜찮았는데 휴대폰으로 보니 또 다르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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