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켓 올릴 때 자꾸 느끼는 게, 첫 화면이 반은 먹고 들어가네. 예전엔 내가 하고 싶은 말부터 잔뜩 넣었는데, 막상 폰으로 보면 앞부분이 너무 길어서 손이 안 가더라. 그래서 문장 좀 덜어내고 사진도 첫 장만 다시 봤음. 별거 아닌데 이런 게 은근 차이 나네.
나도 처음엔 상세만 열심히 만지면 될 줄 알았지. 근데 실제로는 첫 사진이랑 첫 줄이 더 눈에 띄는 거 같음. 설명은 뒤에 있어도 되는데 앞에 뭐가 길게 붙어 있으면 그냥 넘겨버리게 되더라. 사람들 다 비슷한가 봄. 나만 그런가 싶다가도, 앱에서 훑을 때 내 손도 똑같이 지나가서 좀 웃겼음.
그래서 최근엔 문구를 좀 짧게 쓰고, 사진도 덜 복잡하게 두는 쪽으로 바꿨다. 욕심내서 이것저것 다 보여주면 오히려 정신없더라. 어차피 한 번에 다 안 보이니까, 그냥 처음에 딱 보이는 것만 정리해두는 게 낫네. 괜히 길게 쓰면 나만 힘들고 보는 사람도 피곤한 느낌임.
이상하게 이런 사소한 수정 하나가 계속 마음에 남음. 큰 수정보다 이런 자잘한 손질이 더 오래 가는 듯. 아직도 완벽하진 않은데, 적어도 전보다 덜 답답해 보여서 그걸로 됐다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