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잡클럽

문의 문구 앞쪽에 빼니까 낫네

han_1116Lv.12026년 5월 21일조회 23추천 0댓글 10
광고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새벽에 코노 마감 보고 집 와서 스토어 문의 열어보면 거의 같은 말이라 좀 짜증났음. 색상 랜덤이냐, 세트냐, 배송 언제 나가냐 이런 거. 답변 복붙하면 되긴 하는데 이상하게 같은 말 계속 치면 피곤하네 뭐.

그래서 지난주쯤 상품명은 안 건드리고 옵션명하고 첫 이미지 쪽만 조금 바꿔봄.

원래 옵션명이 그냥 블랙, 화이트, 1개, 2개 이런 식이었는데 앞에 짧게 붙였음. 블랙 1개, 화이트 1개, 블랙 2개 이런 느낌. 별거 아닌데 장바구니 담고 나서도 바로 보이니까 문의가 좀 줄긴 하네. 쿠팡 쪽은 화면에서 옵션명이 생각보다 더 크게 보이는 구간이 있어서 괄호 길게 치는 건 오히려 지저분해 보였고.

상세페이지 위에도 배송 문구를 길게 안 넣고 그냥 한 줄로 바꿈. 오전 몇 시 전 주문 이런 건 내가 매일 칼같이 못 맞출 때도 있어서 애매하게 안 박았음. 매장 일 때문에 낮에 택배 넘기는 시간이 계속 흔들림... 괜히 정확한 시간 써놨다가 문의 더 오는 게 더 귀찮더라.

스마트스토어는 그래도 사람들이 상세를 조금 더 보는 거 같은데 쿠팡은 진짜 위에서 바로 판단하는 느낌임. 특히 모바일에서 첫 이미지 몇 장 보고 끝내는 사람 많나 봄. 그래서 첫 이미지에 글자 엄청 넣는 건 싫고, 두 번째 이미지에 구성만 딱 보이게 바꿨음. 1개 구성인지 2개 구성인지. 이게 제일 컸던 듯.

예전엔 문의 오면 친절하게 답하면 되지 뭐 했는데, 요즘은 문의 자체가 생기지 않게 만드는 게 더 나은 거 같음. 나도 밤에 무인매장 돌면서 폰으로 답 달다 보면 말투도 점점 건조해지고 ㅋㅋ

근데 문구를 너무 많이 넣으면 또 안 읽음. 이게 웃김. 필요한 말은 없으면 물어보고, 많으면 그냥 넘김. 그래서 지금은 상품명 길게 늘리기보다 옵션명, 대표 이미지 다음 장, 배송 문구 위치 이 세 군데만 계속 만지는 중임.

블로그 키워드 볼 때도 느끼는 건데 사람들 검색어가 생각보다 예쁘게 안 들어오잖음. 그냥 본인 머릿속 단어로 막 치고 들어옴. 상품 옵션도 비슷한 거 같음. 판매자 입장에서 깔끔한 말보다 사는 사람이 헷갈리지 않는 말이 먼저인가 봄.

오늘도 하나 바꾸고 봤는데 이게 매출까지 바로 티나는 건 모르겠고, 문의 줄어드는 건 조금 보임. 숫자로 세어본 건 아닌데 체감상. 이런 거라도 줄면 그 시간에 세탁소 필터 한 번 더 보는 게 낫지 뭐.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