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잡클럽

저녁 두시간 알바 애매하네요

본업1억꿈Lv.12026년 5월 20일조회 24추천 0댓글 5
광고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요즘 가게 저녁 rush가 참 애매해요. 분식집이라 해도 홀보다 배달이 많아서 6시 반부터 8시 반 사이에 포장만 확 몰리거든요. 혼자 하면 김밥 말다가 떡볶이 보고, 어묵 국물 보고, 기사님 전화 받고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그래서 저녁 두 시간만 알바 구해볼까 했는데 이게 또 쉽지가 않아요. 오는 사람 입장에서도 두 시간 하려고 이동하고 준비하는 게 별로일 거고, 저도 괜히 사람 불러놓고 일이 매일 똑같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미안하고요. 시급은 주변 보니까 보통 최저에서 조금 더 얹는 집도 있던데, 정확히 얼마가 맞다 이런 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 지난주에 몇 군데 붙은 공고 보니 시간 짧으면 그냥 현금으로 주려는 곳도 있던데 그건 또 요즘 세금 때문에 괜히 찝찝하네요 ㅠ

제가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를 처음으로 제대로 해보는 중이라 그런지 이런 게 더 신경 쓰입니다. 예전엔 그냥 사람 쓰면 일당 주고 끝, 이런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뭘 적어야 되는지, 어디까지 챙겨야 되는지 머리가 아프네요. 팟캐스트 들으면서 배달 없는 틈에 세금 얘기 나오면 괜히 귀가 쫑긋해지고요 ㅋㅋ

차라리 주말 하루 5시간으로 구하면 지원은 좀 있을까요. 근데 주말은 또 제가 제일 바빠서 새로 온 분한테 천천히 알려줄 여유가 없어요. 김밥 속재료 위치, 포장 용기, 배달 메모 확인하는 거 이런 게 별거 아닌데 막상 처음 오면 헷갈리거든요.

알바하는 분들 입장에선 저녁 2시간짜리면 너무 별로인가요? 가까운 동네면 괜찮을 수도 있나 싶다가도, 요즘 교통비랑 시간 생각하면 저라도 고민할 거 같아서요. 그냥 제가 조금 더 버티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 손목은 또 슬슬 말을 안 듣네요...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