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잡클럽

요즘은 홍보도 엔잡 같음

딴짓ingLv.12026년 5월 20일조회 22추천 0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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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하면서 느끼는 건데 요즘은 장사만 하는 게 아니라 홍보까지 따로 일처럼 굴러감. 아침에 김밥 말고 반찬 담고 손님 빠지면 인스타 올리고, 또 반응 없으면 뭐가 문제지 하고 보게 됨. 예전엔 그냥 사진 하나 올리면 동네 사람들이 좀 봐줬는데 요즘은 릴스 아니면 묻히는 느낌임. 알고리즘 바뀐 건지 내가 못 따라가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오 진짜 이게 또 하나의 엔잡인가 싶음...

30대 중반 되니까 시간 쪼개는 게 제일 빡센 거 같음. 필라테스도 두 달째인데 예약해놓고도 가게 마감 밀리면 그냥 날아감. 그래도 몸 안 쓰면 하루 종일 서 있는 게 더 힘들어서 억지로 감. 옆 가게 사장님은 요즘 배달앱 리뷰 답글도 따로 시간 잡고 한다던데, 그런 것도 다 노동이지 뭐. 돈 버는 일은 아닌데 안 하면 매출에 티 나는 일.

요즘 느끼는 건 엔잡이 꼭 밖에 나가서 배달하고 강의 듣고 그런 것만은 아닌 듯. 본업 안에 붙어 있는 잡일들이 너무 많아졌음. 낮엔 사장, 밤엔 사진 찍는 사람, 새벽엔 댓글 보는 사람. 에휴, 쉬는 날 계산하게 된다는 말이 딱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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