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과외는 그냥 줌 켜고 설명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옆에서 하는 사람들 보니까 수업 전에 자료 만드는 시간이 더 많이 잡아먹는 거 같음. 특히 짧은 강의 팔아보려는 사람들은 PDF도 따로 만들고, 녹화본도 편집해서 올리고, 질문 받을 채팅방까지 열어두더라. 나는 아직 그런 단계도 아닌데 보기만 해도 숨 막힘. 쿠팡 갔다 와서 새벽에 유튜브 보다가 강의 플랫폼들 몇 개 구경했는데, 다들 너무 그럴듯하게 해놔서 괜히 더 쫄림 ㅠㅠ
그래도 그냥 계속 보기만 하면 아무것도 안 될 거 같아서, 일단 한 시간짜리 말고 20분짜리로 쪼개서 만들어볼까 생각 중임. 화면공유로 설명할 거 미리 캡처해두고, 말이 꼬이면 다시 찍는 식으로... 근데 이게 무료로 뿌릴지, 한 5천원쯤 걸어둘지도 애매함. 돈 받으면 괜히 더 완성도 있어야 할 거 같고 무료면 또 진짜 아무도 안 볼 거 같고. 아오.
요즘은 수업 잘하는 사람보다 꾸준히 올리는 사람이 더 살아남는 느낌임. 나도 일단 이번 주 쉬는 날에 자료 하나만 끝까지 만들어볼 생각임. 끝까지가 제일 문제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