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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 묵음 구간 은근 보이네

팟캐스트러Lv.12026년 5월 20일조회 29추천 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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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로그 키워드 보다가 잠깐 쉬려고 유튜브 스튜디오 켰는데, 이게 쉬는 게 맞나 싶음. 숫자 하나 보면 또 다른 숫자 궁금해지고, 그거 보다가 쇼츠 하나 더 눌러보고 있음. 아오 진짜 사람 피곤하게 만드는 구조임.

근데 며칠 전부터 좀 눈에 걸리는 게 있었음. 조회수 잘 나온 쇼츠랑 그냥 묻힌 쇼츠를 쭉 보는데, 이상하게 앞에 말 없는 구간이 0.5초만 있어도 사람들이 바로 빠지는 거 같더라. 이게 그렇게까지 차이 나나? 싶었는데 내 채널만 봐도 대충 그런 느낌이었음.

내가 올리는 건 전자책 파는 쪽이라 막 자극적인 화면도 아니고, 그냥 캡처랑 내레이션 섞는 식인데, 초반에 숨 들이마시는 소리나 마우스 움직이는 빈 화면이 있으면 유지율 그래프가 첫 부분에서 푹 꺾임. 미친, 숨도 못 쉬겠네 싶긴 한데 쇼츠는 진짜 그런 듯.

그래서 지난주쯤부터 올리기 전에 앞부분을 그냥 잘라냄. 1초도 아니고 한 0.3초, 0.5초 이런 거. 예전 같으면 이걸 자른다고 뭐가 달라지겠냐 했을 텐데, 요즘은 좀 다르게 봄. 첫 화면이 뜨자마자 말이 나오거나 움직임이 있어야 그나마 버티는 거 같음.

제목도 마찬가지로 너무 설명식으로 길게 쓰면 좀 흐려지는 느낌임. 내가 블로그 키워드 분석에 빠져서 그런가 자꾸 제목을 검색어처럼 쓰려는 버릇이 생기는데, 쇼츠는 또 그게 애매하네. 유튜브 검색으로 들어오는 영상이면 몰라도, 피드에서 지나가는 쇼츠는 제목이 나중에 보이는 느낌이라 그런가 봄.

설명란은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음. 해시태그 몇 개 넣는다고 확 달라지는 건 못 봤고, 너무 많이 넣으면 내가 봐도 지저분함. 그냥 영상 내용이랑 맞는 말 한두 줄 정도가 편한 듯. 이건 뭐 채널마다 다르겠지. 내 쪽은 특히 정보성이라 그런지 제목보다 첫 장면, 첫 문장이 더 센 느낌임.

요즘 내가 보는 건 조회수보다 처음 몇 초 유지율임. 조회수는 운도 좀 타는 거 같고, 업로드 시간도 그날그날 이상하게 튐. 밤에 올린 게 아침에 붙기도 하고, 점심에 올린 게 그냥 죽기도 함. 이게 맞나? 아니 뭐 알고리즘 마음이겠지 싶음.

근데 앞부분 잘라내는 건 그래도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라 계속 보는 중임. 썸네일처럼 첫 프레임도 신경 쓰게 됐고. 예전엔 그냥 편집 끝나면 바로 올렸는데, 이제는 올리기 전에 핸드폰으로 한 번 봄. 컴퓨터에서 볼 땐 괜찮은데 폰으로 보면 앞에 텀이 확 느껴짐.

송도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이거 보고 있으면 약간 현타옴. 전자책 팔려고 쇼츠 하는 건데 어느 순간 내가 0.2초랑 싸우고 있음. 에휴.

그래도 최근에 올린 것 중엔 앞부분 바로 자른 영상이 확실히 덜 꺾이긴 했음. 엄청 터졌다 이런 건 아닌데, 초반 이탈이 조금 덜한 느낌. 이 정도면 당분간은 계속 이렇게 해볼 듯. 쇼츠는 크게 뭘 바꾸기보다 이런 작은 거 하나씩 보는 게 차라리 덜 지치는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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