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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 제목 바꾸는 타이밍

OTT순례Lv.12026년 5월 20일조회 29추천 0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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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 올리고 나서 제목 바꾸는 거 나만 찝찝한가 싶어서 며칠 좀 봤음. 대단한 실험 이런 건 아니고, 배달 콜 뜸할 때랑 밤에 집 들어와서 유튜브 스튜디오만 계속 들여다본 정도임.

나는 보통 쇼츠를 밤 11시 넘어서 올리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오후 6시쯤 올린 것도 몇 개 섞어봤음. 유성 쪽에서 행사스태프 끝나고 바로 올린 날도 있고, 집 와서 밥 먹고 올린 날도 있었는데 희한하게 시간보다 초반 반응이 더 크게 보이는 느낌이었음. 올린 뒤 첫 30분 안에 노출이 붙는 애들은 제목이 좀 못나도 일단 밀어주는 듯하고, 안 붙는 애들은 제목 고쳐도 한참 조용하네.

근데 제목을 아예 안 건드리는 게 답이냐 하면 그것도 아닌 거 같음. 지난주에 하나 올렸는데 처음 제목이 너무 설명식이었음. 영상은 중고 리셀 포장하면서 생긴 실수 얘기였고, 제목을 길게 써놨더니 뭔가 썸네일이랑 같이 봤을 때 답답하더라. 그래서 한 시간쯤 뒤에 짧게 바꿨음. 조회수가 바로 튄 건 아닌데 다음날 오전에 살짝 살아났음. 이게 제목 때문인지 그냥 늦게 잡힌 건지는 모르겠음... 그래도 너무 길게 써둔 건 손보는 게 낫긴 한 듯.

요즘 느낀 건 제목보다 첫 화면이랑 첫 문장이 더 무서움. 초반 1초에 손이 멈추냐 아니냐가 진짜 큰 거 같음. 내가 예전엔 앞에 “오늘은” 비슷한 말 넣고 숨 고르는 구간이 있었는데, 그거 빼니까 평균 시청 지속 시간이 조금 나아졌음. 숫자는 채널마다 다를 테니 뭐라 못 박긴 그런데, 내 건 확실히 앞부분 자른 애들이 덜 죽었음.

첫 댓글 고정도 은근 신경 쓰임. 예전엔 그냥 아무것도 안 달았는데, 요즘은 영상에 못 넣은 한 줄을 댓글로 달아둠. 질문처럼 쓰면 댓글이 아주 가끔 붙긴 하네. “이거 나만 이럼?” 이런 식으로. 너무 일부러 티 나게 쓰면 나도 보기 싫어서 짧게만 둠.

수익 쪽은 아직 갈 길 멀어서 큰소리 못 함. 월급 외 100 만드는 게 목표인데 쇼츠만으로 바로 뭐가 되는 건 아니고, 그냥 노출 감 익히는 중임. 배달하고 들어와서 피곤한 날엔 영상 하나 자르는 것도 귀찮긴 한데, 짧게라도 계속 올려보니까 뭐가 버려지는지는 조금씩 보이네.

제목 바꾸는 거 때문에 괜히 망치는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지금 느낌으론 제목을 바꿔서 망한다기보다 애초에 영상 앞부분이 약하면 제목이 구해주질 못하는 쪽에 가까움. 그래도 올리자마자 계속 만지작거리면 내가 더 불안해져서, 요즘은 한두 시간 보고 진짜 이상할 때만 고침. 그냥 내 멘탈 관리용 규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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