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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지는 짧은 게 낫네

ENFP_피곤Lv.12026년 5월 21일조회 22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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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지 올라오는 거 요즘 좀 보는데, 길게 써놓은 것보다 그냥 날짜랑 시간, 장소가 바로 보이는 게 훨씬 낫긴 함. 나도 비번 날에 춘천 시내 쪽 카페나 작은 공연장 가끔 보는데, 퇴근하고 누워서 스크롤하다 보면 긴 소개글은 거의 못 읽고 넘기게 됨.

특히 인스타 캡션이나 스토리로 올릴 때 첫 줄에 장르랑 시간 박혀 있으면 편함. “금요일 7시 / 어쿠스틱 / 입장 자율후원” 이런 식이면 뭔지 바로 오잖아. 괜히 감성 문장 길게 들어가면 예쁘긴 한데, 보는 사람 입장에선 그래서 어디서 한다는 건데? 이 생각부터 남.

후원 QR도 요즘은 거부감이 예전보다 덜한 듯함. 그럴 수 있음. 근데 크게 가운데 딱 있으면 약간 계산대 앞에 선 느낌이라, 포스터 아래쪽이나 마지막 이미지에 작게 넣는 게 덜 부담스러워 보였음. 지난주쯤 본 공연 공지는 QR 옆에 “커피값 정도만” 이런 식으로 적어놨는데, 오히려 너무 애매하게 꾸민 문구보다 낫더라.

장소 설명도 은근 중요함. 지도 링크 하나 있으면 끝인데, 작은 공간은 이름만 쓰면 검색이 잘 안 잡히는 경우 있잖아. 근처 큰 건물이나 골목 설명 한 줄 있으면 좋음. 나 같은 길치한테는 그게 티켓값보다 중요할 때 있음... 배민커넥트 하면서도 골목 잘못 들어가면 바로 멘탈 나감.

그리고 공연 끝나고 후기 사진 올릴 때도 다음 일정 살짝 같이 올리면 기억에 남는 듯함. 사람들은 그때 감정 살아 있어서 다음 것도 눌러보는 거 같음. 나도 이쪽 봄. 막 홍보처럼 밀어붙이는 건 별론데, “다음엔 어디쯤에서 함” 정도는 자연스럽네.

생각보다 크네. 공지 하나도 그냥 올리는 게 아니라 보는 사람 피로도까지 좀 걸리는 문제 같음. 나도 새 직장 적응한다고 정신없어서 그런지, 짧고 바로 보이는 글이 제일 잘 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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